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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원부문, '재무통' 2인 나란히 승진 박지철 전무·장연성 상무 승진…전략·재무 균형 맞췄다

박기수 기자공개 2021-10-18 11:18:2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 지원부문에 재무 임원 2명이 나란히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다. 지원부문은 '한화의 미전실'이라고 불렸던 경영기획실이 2018년 해체된 후 세워진 조직으로 한화그룹 각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는 '컨트롤타워'격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15일 ㈜한화는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박지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장연성 상무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역동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역량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자 예년보다 앞당겨 임원이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박지철 전무는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화케미칼(現 한화솔루션)의 재무회계팀장을 거쳐 2017년 말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후 2018년 중순 ㈜한화 지원부문으로 이동했다. 올해 중순 한화그룹이 '상무보' 직급을 없애면서 직급명을 상무로 달았다가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지원부문 임원인 장연성 상무는 1975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장 상무는 한화건설 금융기획팀장으로 근무하다 ㈜한화 지원부문으로 합류했다.

박 상무의 전무 승진과 장 상무의 임원진 합류로 지원부문내 전략·재무 임원들이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 ㈜한화 지원부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동반자'로 꼽히는 금춘수 총괄부회장과 '현장통' 권혁웅 총괄사장을 필두로 재무·기획 관련 고위 임원들이 포진돼있었다. 사장급 임원으로는 재무 쪽에 한화케미칼 재경부문장·한화건설 재무실장을 맡았던 유영인 사장과 기획 쪽에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출신인 이성수 사장이 있다.

전무급 인물로는 한화케미칼 기획조정팀장으로 근무하다 ㈜한화 지원부문으로 이동한 채정희 전무가 있다. 다만 재무 관련 임원은 같은 전무급에서는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박 전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전무급에서도 전략과 재무의 균형이 맞춰졌다.

상무급 인물로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영입한 박재현 상무가 있다. 박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절부터 HR 전략·기획을 담당하던 인물로 ㈜한화에서도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원래 박지철 전무와 박재현 상무가 상무급에서 전략과 기획을 맡고 있었는데 박 전무가 승진하면서 상무급 재무임원의 자리를 신임 임원인 장 상무가 이어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원부문은 설립 당시부터 한화그룹내 전략기획·재무 임원들이 포진돼있었던 핵심 조직이었다"라면서 "시기에 따라 재무 임원들과 기획 임원들의 비율이 달랐는데 올해 재무 임원들의 강세로 균형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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