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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중간배당 200억…레버리지 한도 '양호' 5년 연속 JB금융지주에 중간배당, 레버리지배율 7배 수준 유지 전망

류정현 기자공개 2021-10-27 07:40:1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09: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우리캐피탈이 2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J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이번 결정으로 2017년부터 5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올해까지 레버리지배율을 7배 수준에서 유지해 온 덕분에 내년 강화되는 자본적정성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보통주 1주당 책정한 금액은 약 173.7원으로 배당금총액은 199억9977만원이다. 이사회 결의일인 10월 25일을 기준으로 하는 중간배당이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지난 2011년 전북은행(69.67%)으로 대주주가 변경되고 2013년 JB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JB금융지주는 꾸준히 JB우리캐피탈에 대한 지분을 늘려왔다.

지난 2016년 JB금융지주는 전환우선주 35만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분율을 기존 85.51%에서 91.56%로 늘렸다. 이후 2018년 7월 전환우선주 30만주를 재차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분율 100%를 보유하게 됐다.

JB금융지주 지분율이 90%를 넘은 시점부터 JB우리캐피탈은 중간배당을 계속해서 실시했다. 지난 2017년 8월 JB우리캐피탈은 이사회를 열고 약 18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이후에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적게는 12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에 이르는 중간배당이 집행됐다.

이처럼 JB우리캐피탈의 작지 않은 규모의 중간배당은 기본적으로 최근 견조한 수익성 증가에 기인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총 1070억원이다. 2020년 같은 기간 548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에도 마찬가지 흐름이 예견된다. JB금융그룹은 26일 오후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실적이 안정적이었던 만큼 JB우리캐피탈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NICE신용평가 평가보고서

이번 중간배당 이후 레버리지배율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보통 배당금이 지출되면 자본 항목인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차감된다. 레버리지배율이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으로 계산하는 만큼 중간배당 이후 레버리지배율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주목할 점은 최근 금융당국이 캐피탈사에 대한 레버리지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 유동성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추후 캐피탈사의 레버리지배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배 수준으로 맞춰야 했던 레버리지배율은 당장 내년부터 9배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2025년부터는 8배가 규제 기준으로 적용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레버리지배율은 7.2배 수준이다. 중간배당 이후에도 당장 규제 수준을 넘어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JB금융지주가 2020년부터 2년 연속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유상증자에 나설 가능성도 작지 않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중간배당 이후에도) 8배 이내로는 유지가 될 것으로 본다"며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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