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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IB 글로벌화 역점' 해외투자 힘 싣는다 IB1총괄 조웅기 부회장이 수행…강성범 IB2총괄은 전통IB 전담

이경주 기자공개 2021-11-04 15:17:5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2021년말 조직개편 키워드 중 하나는 투자은행(IB)부문의 글로벌 역량 강화다.

중량감 있는 조웅기 부회장에게 IB1총괄 보직을 맡겼다. IB1부문은 글로벌 부동산과 대체투자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조 부회장은 대우증권과 통합하기 전인 옛 미래에셋증권 시절부터 CEO를 맡아 전체를 이끈 입증된 실력자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조직개편을 통해 현 2총괄 16부문 체제를 5총괄 19부문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총괄 보직수를 늘려 각 사업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미래성장을 담당하고 있는 IB부문 개편이 눈에 띄고 있다. 기존엔 IB총괄이 김상태 사장한명이었다. IB총괄 밑으로 IB1부문 대표와 IB2부문 대표 보직이 있었다. IB1부문은 전통 IB사업인 IPO(기업공개)와 유상증자, 회사채, 구조화금융, M&A(인수합병) 인수금융 등 딜을 수행했다. IB2부문은 국내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수행했다.

조직개편으로 IB1총괄과 IB2총괄 보직이 새로 생겨나면서 역할도 바뀌었다. IB1총괄 조직이 국내외 부동산PF와 해외 대체투자를 수행하기로 했다. 반대로 IB2 조직은 1부문이 했던 전통IB 사업을 하기로 했다.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각 조직에 붙은 숫자가 서로 바뀌었다. 통상 증권사 조직은 1부문이 ‘주력’ 사업을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부동산 PF와 해외 대체투자를 주력으로 내세우기로 한 셈이다.

신설 보직에 대한 인사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IB1총괄에 전사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조 부회장을 선임했다. 조 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격 인사로 오너인 박현주 회장의 신뢰가 두텁다.

1964년생으로 옛 보람은행과 하나은행 등을 거쳐 1999년 미래에셋자산운용(1997년 설립)에 합류했다. 이어 2000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후 △IB본부장 △CM사업부 사장 △리테일사업부 사장 등을 엮임하며 IB와 WM(자산관리) 영업을 두루 경험했다.

2011년엔 기업RM부문 대표(사장)가 됐고 2014년부턴 전사 대표직을 수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합병한 직후인 2017년부터도 대표를 맡아 올 3월까지 수행했다. 부회장으로 승진 한 때는 2018년이다.

박 회장은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왔고 실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핵심 계열사들간 협업을 통해 해외 유수 부동산과 자산을 사들였었다.

IB1총괄 보직은 해외 딜을 소싱하는 첨병 역할을 한다. 박 회장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믿을맨(조웅기 부회장)’을 다시 중용한 셈이다.

IB2총괄엔 직전 IB1부문 대표였던 강성범 전무가 발탁됐다. 강 전무는 사내에서 손꼽히는 기업금융(커버리지) 전문가다. 옛 대우증권 출신으로 미래에셋대우에선 기업투자금융본부장과 기업금융본부장을 지냈다. 역량을 인정받아 2017년부턴 경영혁신부문대표를 맡아 중대사인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강 전무가 IB2총괄로 발탁되면서 기존에 수행했던 IB2부문 대표(기존 IB1부문 대표)직엔 부동산PF 전문가인 주용국 전무가 승진(직전 상무)과 함께 선임됐다. IB1부문 대표는 김미정 전무가 역시 승진(직전 상무)과 선임됐다. 김미정 전무는 M&A인수금융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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