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하이브 전환사채에 100억 투자 미래에셋과 주요 투자자로 참여…NFT 사업 진출 효과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1-11-09 10:13: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9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하이브가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유명한 하이브는 CB로 조달하는 자금을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하이브가 발행한 4000억원의 전환사채 물량 가운데 일부를 매입했다. 지분 97.1%를 보유 중인 '레이크우드제2호조합을 통해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여유 자금을 활용해 가장 비전이 높아 보이는 투자처에 재무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을 위한 M&A를 계속해서 검토하는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5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CB를 발행해 4000억원을 조달했다. CB의 만기는 5년, 주당 전환 단가는 38만5500원이다. 전환 청구는 1년 후인 2022년 11월부터 가능하다.
CB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매입을 위해 발행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지난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공동 진출을 공식화했다.
하이브는 오는 24일 총 5000억원을 들여 두나무 주식 86만1004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투자 후 두나무 지분 2.48%를 소유한다. 지분 매입이 마무리되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간접적으로 NFT 사업에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