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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에프앤디넷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단행 내년 만기 앞두고 300억 규모 재차입

한희연 기자공개 2021-11-17 08:08:0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에프앤디넷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2017년 활용한 인수금융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조건 등을 조정해 재차입을 진행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포트폴리오 기업인 에프앤디넷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을 진행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330억원으로 우리은행이 주선사로 참여했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2017년 에프엔디넷 구주 60%를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당시 절반 가량인 35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당시 인수금융 주선은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해당 인수금융의 만기는 오는 2022년 4월까지다. 만기도래로 유니슨캐피탈은 차입 조건 등을 일부 재조정해 리파이낸싱 작업을 진행한 셈이다.

에프앤디넷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로 전국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구축해 왔다. 인터넷이나 홈쇼핑보다는 품질과 브랜드로 승부할 수 있는 채널에 집중하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며 브랜드 로얄티를 키워왔다. 특히 '락피도'로 알려진 강력한 유산균 제품라인을 확보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회사다.

에프앤디넷 인수후 유니슨캐피탈은 경영 체계화 작업에 힘썼다. 채널별 마진과 생산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나 마케팅 전략 등에 활용했다. 제품 라인업 또한 확장했다. 먹는 건기식 위주에서 바르는 화장품 제품으로도 상품을 늘려갔다.

이를 바탕으로 에프앤디넷은 견고한 성장성을 나타냈다. 2017년 에프앤디넷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0억원, 76억원이었다.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나타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슨캐피탈은 올초 에프앤디넷 매각작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매각 대상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주빌리제1호의 보유지분 75%였으며 매각 희망 가격은 2000억원 수준이었다.

유니슨캐피탈은 5월 께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원매자들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여기에는 매일유업과 대웅제약 등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유통 동종·유사업종 기업이 다수 참여해 경합 양상을 보이기도했다. 숏리스트 선정 단계까지 진행됐으나 원매자들과 매각측의 가격갭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딜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니슨캐피탈은 당장 내년 초 돌아오는 차입금 만기 시계를 늘리면서 엑시트에도 좀더 여유를 갖고 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엑시트 시계를 늘리면서 추가 밸류업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시간적 여유를 번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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