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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상아프론테크, EV향 中 시안·헝가리법인 '꿈틀'3분기 누적 매출 125억 달성, 비중 적지만 친환경차 수요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1-11-19 08:39:01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분자 정밀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가 전기차(EV)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안법인과 함께 연초 본격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생산법인은 전기차 관련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상아프론테크는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133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6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9.9% 개선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핵심 사업군인 '씰 가스켓(Seal Gasket)'을 포함한 2차전지(20%)와 디스플레이 이송장비(16.3%), 반도체 장비부문(16.1%), 프린트 관련 OA(13%) 등 주요 사업부문이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6% 증가하면서 성장도 견인했다.

이 같은 성장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문은 상아프론테크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2차전지 등에 관한 소재 사업부문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0억원을 차입한 상아프론테크는 고분자 전해질막 양산공장 증설과 중대형 2차전지 생산라인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헝가리법인은 2019년 10월 설립돼 지난해 투자가 본격화했고, 올해 본격 양산 실적이 집계되기 시작했다. 상아프론테크가 EV 관련 제품 양산에 주력하는 곳은 중국 시안(西安)과 헝가리에 설립된 법인이다. 헝가리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시안법인의 실적까지 더하면 올해 3분기 EV 관련 매출 규모는 125억원에 달한다.

전체 실적에서 EV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전기차 시대 개막과 맞물려 이들 법인의 중요도도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특히 삼섬SDI도 헝가리 법인을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만큼 상아프론테크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EV 관련 매출과 더불어 멤브레인(Membrane) 기술로 확보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등은 태동하는 수소차 관련 수요에 부합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분기보고서 등에서 전해질막 부분을 구분해 집계하진 않지만 올해 3분기 관련 매출을 포함하는 기타 사업부문은 전년동기대비 61.3% 증가한 25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아프론테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탓에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직 EV나 수소 쪽 매출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성장하고 있으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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