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성진, 순이익 '35%' 주주에 직접 쏜다 1년에 배당 두 번, 연간 총 97억원…공격적 주주환원 지속
이경주 기자공개 2021-11-22 08:03:2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06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이 주주환원정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이어 최근 연말 배당까지 결정했다. 1년에 배당을 두 번하는 것으로 연간 순이익의 35% 수준을 주주들에게 직접 쥐어주는 것이 됐다.씨앤투스성진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21년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주당 500원 이상을 배당하기로 했다. 500원으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 금액을 더 높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배당 기준일은 올 12월 31일이다.
현재 발행주식수가 999만5531주임을 감안하면 이번 배당 전체 금액은 최소 50억원으로 계산된다. 앞서 단행한 중간배당까지 합산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7월에도 48억원(주당 500원)을 배당한 바 있다. 연간으로 총 98억원을 배당하는 것이 된다.
씨앤투스성진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이 275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벌어들인 돈의 35.61%(98억원)을 주주들에게 직접 쥐어주는 것이 된다.
회사는 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왔다. 이달 3일 자사주를 50억원 어치(26만1780만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2차 매입결정이다. 앞서 올 4~5월에도 1차로 자사주 92억원 어치(40만주)를 사들였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 감소로 이어진다. 수요 대비 공급이 줄어들어드는 것으로 주식 가치가 그만큼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연장선에서 하춘욱 대표 개인적으로도 유통주식수를 줄이는 노력도 했다. 하 대표는 올 2월부터 9월까지 13차례 걸쳐 3만60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들인 사재는 총 7억4446만원이다.
하 대표는 이번 배당 결정에 대해 “씨앤투스성진은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고 그 일환으로 꾸준히 배당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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