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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 다나와 인수전 뛰어든다 레버런트파트너스-어펄마-KB운용과 연합군 구축

조세훈 기자공개 2021-11-23 08:17:3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10: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다나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인정받은 직후 재무적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수합병(M&A)에 착수했다. 코리아센터, KG그룹 등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18일 다나와 본입찰에 응찰했다. 사모펀드 운용사(PEF) 레버런트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KB자산운용 PE본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대를 구축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등판으로 다나와 인수전은 4파전으로 압축됐다. MBK파트너스가 사실상 딜을 주도하는 코리아센터 컨소시엄을 비롯해 KG그룹, VIG파트너스가 본입찰에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코리아센터 컨소시엄을 유력 인수 후보로 꼽지만 전략적투자자(SI)인 아이지에이웍스가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이번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의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51.3%다.


문구: 'a'의 이미지일 수 있음아이지에이웍스는 다나와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다나와는 가격 비교 플랫폼을 비롯해 다나와유통(PC 부품 유통), 샵다나와(PC 오픈마켓) 등을 영위한다.

이중 가격 비교 플랫폼이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 오픈마켓 등 판매자들을 연계해주고 결제액의 1~2%를 중개 수수료로 얻는 구조다. 오픈마켓 시장이 커지면 수수료 폭도 커지는 독특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의 틈새시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마케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어트리뷰션을 비롯해 모바일 데이터분석 마케팅자동화 등을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로 10억대가 넘는 모바일 데이터 분석을 하며 국내 B2B 모바일 데이터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커머스의 경우 기업 상위 100개 앱 중 75%가 아이지에이웍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다나와 역시 아이지에이웍스의 고객이다. 다나와가 연계 수수료를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케팅 능력이 강화되면 자연스레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마케팅에 특화된 아이지에이웍스와 사업적 시너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최근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인 M&A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초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로부터 약 15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에 인정받은 기업가치(EV)는 약 1조10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출과 수익성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이 분야에 다소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75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에 불과하다. 다나와는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07억원에 달한다. 추후 FI의 지분을 사들이면 알짜 자회사를 확보하게 돼 IPO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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