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운용, '리츠 사업' 진출 만지작 정관에 리츠AMC 설립인가 목적 추가...부동산 펀드 2193억원 규모
윤기쁨 기자공개 2021-11-30 07:09:3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자산운용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 리츠 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관련 인력도 모집 중이다. 부동산 관계기관에서 3년 이상 근무한 리츠 경력 직원을 뽑는 등 겸영 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본부를 신설하거나 총괄 임원을 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운용 관계자는 “아직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는 아니고 겸영업무를 고려해 우선 정관을 개정했다”며 “여러 경우를 검토하며 알아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리츠는 최근 운용사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시장이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지분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투자신탁이다. AMC는 리츠 자산의 투자·운용업무를 담당한다. 공·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높은 주가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리츠가 운용사들의 투자 대안처로 꼽히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리딩운용의 영업수익은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억원)보다 늘었다. 특히 펀드 운용보수가 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총 13개 펀드 중 부동산과 혼합자산 펀드가 각각 7개, 4개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4일 기준 리딩운용의 AUM은 2522억원으로 이중 부동산 펀드가 87%(2193억원)을 차지한다. 전년 동기 AUM과 부동산 펀드는 각각 1520억원, 1285억원으로 규모도 증가했다. 다수의 부동산 펀드 라인업은 향후 리츠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원이 악화하면서 겸영으로 리츠사업에 많이 뛰어드는 추세”라며 “6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으로 AMC 진입 문턱도 낮아지면 더 많은 운용사들이 예비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올 들어 하나대체운용, 캡스톤운용, JB운용 등 9개사가 AMC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설립인가 건수(6개사)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재 한화운용, 한강에셋운용, 국제운용, 헤리티지운용, 한미글로벌운용 등이 예비인가를 받고 본인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롤코리아 경영권 확보 완료
- 위세아이텍, '사업 경쟁력 강화' 각자 대표 체제 출범
- '렌탈 1위' 코웨이, 후발주자들과 격차 더 벌렸다
- 네이버, '페이머니 통장'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모색
- 중소형거래소도 뭉친다…개별 협의체 'KDA' 출격
- SK시그넷, 자회사 시그넷에너지 '유증자합병' 이유는
- 넷마블, 블록체인 우군 25곳…MBX 글로벌 확장 속도
- 드림어스컴퍼니, 주가하락에 CPS 전환 요원
- [증권사 글로벌사업 점검]KB증권, 현지 증권사 '통큰 인수'...KB 문화 이식
- [증권사 글로벌사업 점검]캄보디아 진출 16년 유안타, 현지화로 시장선점 '결실'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국교통운용, 신금투·하이증권 지원에 외형 확장
- 코람코운용, '신한리츠' 빼고 '마스턴리츠' 담았다
- [대신증권 라임판결 파장]전액 배상 억울하다는 판매사, 항소 전략은
- 포트코리아 부동산개발팀 신설 "전문성 키운다"
- [운용사 OCIO 열전]굳혀진 양강 구도에 후발주자 "게 섰거라"
- 장덕수 회장 찜한 핀테크기업, 펀드서 상각처리
- 강방천표 ETF, 반년만에 신상품 '대장장이'로 컴백
- [VIP 라운지]'가업승계 세제지원' 활용 상속·증여 절세 전략은
- '투알못'이 꼭 알아야 할 TDF 체크리스트는
- 하나대체운용 NASA 본사 매각, 결국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