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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삼성 차세대 리더십]DS 승진자 대거 배출한 '글로벌인프라총괄' 눈길반도체 라인 증설 등 공격적 투자 기조…제조 관련 업무 임원들에 힘 실어준듯

김혜란 기자공개 2021-12-10 07:31:5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2: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정기임원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DS(반도체) 부문 부사장 승진자 중에 '글로벌인프라총괄' 출신이 많다는 점이다. DS부문 부사장 승진자 28명 중 10명(36%)이 이 조직에 속한 임원들이다.

글로벌인프라총괄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사업장을 운영·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구축·공급하며 반도체 제품 생산환경을 구축할 때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 설계, 유지·보수, 환경과 안전보건, 방재 등을 총괄한다.

글로벌인프라총괄 아래 인프라기술센터,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 메모리제조기술센터, 환경안전센터, 평택사업장 등으로 부서가 세분화돼 있다.

DS부문 부사장 승진자들 면면을 보면 글로벌인프라총괄 소속이 다른 조직 출신에 비해 많다. 글로벌인프라총괄 내에서도 메모리제조기술센터 담당임원 4명(김홍식·박제민·박현정·이종명 상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한 부서로 이름을 올렸다.

인프라기술센터 담당임원인 곽연봉·김한석 상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나머지 승진자는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구본영 상무, 장세연 상무), 환경안전센터(송두근 상무),평택사업장(원성근 상무)에서 고르게 나왔다.


현재 DS부문 캐시카우인 메모리 관련 부서에선 5명을 부사장 승진자로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키우려고 하는 비메모리 관련 부서에선 곽성웅 연구위원(System LSI LSI개발실 담당임원), 신승철 상무(Foundry 전략마케팅실 영업팀장)가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들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파운드리 신공장 건설, 평택캠퍼스 3공장(P3)과 4공장(P4) 등 증설에 나서는 등 공격적으로 캐파(생산능력, CAPA)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생산라인을 관리하거나 제조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하는 임원들이 대거 배출됐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P2 가동을 시작했고, P3는 현재 짓는 중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P3 인근에 P4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 향후 3년간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도체 공장 건설과 반도체 제품 제조에 글로벌인프라총괄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관련 조직과 인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인프라총괄 출신 승진자가 많은 이유를 콕 집어 얘기하긴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신공장 건설과 증설을 많이 하고 있으니 관련해 성과를 낸 분들이 많지 않을까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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