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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개발협회 가입…국내 디벨로퍼 보폭 확대 10대 건설사 줄줄이 가세…상장 앞두고 밸류 부각 측면도

신민규 기자공개 2021-12-14 08:24:1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에 가입했다. 최근 10대 건설사가 줄줄이 디벨로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가입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내년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호재가 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5일 부동산개발협회 신규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개발업에 2014년 등록한 이후 모처럼만에 디벨로퍼 시장 문을 두드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외 도급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부동산개발 시장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플랜트 업계 강자로 개발 영역도 해외 민자발전사업(IPP)이나 민관협력사업(PPP) 위주에 초점이 맞춰졌다.

디벨로퍼 시장에 진출할 경우 건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내 굵직한 부지 입찰에선 시공참여의향서를 꾸준히 제출해왔는데 시행영역으로 입지를 확대할 여지가 생겼다.

종합건설사 중에서는 지난해 롯데건설과 GS건설이 회원사로 신고식을 올린 후 올해 현대건설, 한화건설이 잇따라 디벨로퍼 시장 문을 두드렸다. 개발사업 진행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동시에 정보교류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기대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보다 앞서 대우건설이 2010년 가장 먼저 등록에 나섰고 두산건설(2013년), 포스코건설(2014년)이 뒤를 이었다. 태영건설이 2016년 문을 두드린 것을 끝으로 이후 3년간 건설사 발길이 뜸했다.

신규 회원사 중 하나인 한화건설은 굵직한 개발사업을 하나둘씩 따내고 있다.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 주관을 따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은 HDC그룹과 손잡고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기존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당장 개발사업이 없더라도 진출 의사표시만으로도 상장 호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 디벨로퍼 1호 상장사인 SK디앤디 뿐만아니라 해외 디벨로퍼를 공모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검토해볼 수 있어서다. 단순 도급보다는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서 기여도가 있는 편이다.

공모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잡혀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내주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구조는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 사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발전과 디벨로퍼 업계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05년 창립됐다. 한국디벨로퍼협회 전신으로 2007년 시행된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근거한 국토교통부 산하의 법정단체다.

협회에선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을 지칭하는 '대안주거'의 공급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자료확보와 용역 발주에 나섰다. 6일 '대안 주거의 필요성 및 건축물 용도 유연화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3기 신도시 준공까지 시간이 걸리는만큼 단기공급이 가능한 대안주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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