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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022년 공모채 포문 연다 3·5·10년물로 3000억 조달…1월 만기 도래액만 6500억

남준우 기자공개 2021-12-17 08:53:4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0: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2022년 공모채 시장 포문을 연다. 최소 3000억원을 조달해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월 중순 공모채 3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트렌치(만기구조)는 3·5·10년물로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그동안 접촉했던 증권사를 중심으로 논의 중이며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내년 1월 22일 1400억원, 1월 24일 3400억원, 1월 27일 1700억원 등 총 6500억원의 공모채가 만기 도래한다.

현대제철은 매년 상하반기 두번에 걸쳐 공모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12년 이후 꾸준히 1년에 두번씩 발행 중이다. 올해도 1월 5000억원, 10월 2800억원 등 총 7800억원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1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초로 ESG채권을 찍기도 했다. 3·5·7년물 2500억원 전액을 녹색채권으로 준비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2조7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현대제철 공모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코크스 건식냉각설비(CDQ) 설치,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투자 등에 사용했다. 녹색채권이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에 제한된 만큼 상반기 상환 자금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사모채로 1000억원을 조달하며 해결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진 하반기에도 2000억원 모집에 63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현대제철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0, 안정적'을 부여했다. 국내 2위의 철강사로 봉형강, 판재, 강관을 모두 생산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각 부문에서 모두 1~2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그룹 계열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만큼 사업기반도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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