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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드림팀' 미래에셋 IPO3팀 또 떴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 예심 청구, 발기인 투자액 총 33억

남준우 기자공개 2021-12-23 10:08:1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대우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첫 스팩(SPAC, 기업인수합병목적회사)을 시장에 내놓는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가장 최근 스팩 합병을 성사시켰던 IPO3팀이 실무를 담당한다.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한 곳, 체결할 곳을 비롯해 발기인 추천 등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합병 대상을 물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 CB 물량 고려시 150억 규모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미래에셋대우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내놓는 첫 스팩이다. 2010년 미래에셋스팩1호가 상장한 점을 감안해 이름이 중복되지 않도록 설정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617만6000주다. 이중 58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스팩 공모가액(2000원)을 적용할 시 약 123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다만 전환사채(CB) 물량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5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발기인은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엠앤앰인베스트먼트, 리딩투자증권 등 총 네 곳이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보통주에 3억원을 투자하며 지분율 9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와 CB 등에 총 15억원을 투자했다. 엠앤앰인베스트먼트와 리딩도 보통주와 CB를 합쳐 각각 7억5000만원씩 투자했다. 발기인 투자액이 총 3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요예측 등 공모 과정을 통해 약 120억원을 수혈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실무는 IPO3팀의 조인직 팀장(상무보)과 휘하 인력들이 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전 스팩에서처럼 적극적으로 피합병법인을 물색하며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IPO3팀,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일승 합병 주도

조인직 상무를 필두로 한 IPO3팀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조 상무는 지난 13일 진행된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빅3 하우스의 경우 고연차 직원이 많아 인사를 보수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었다. 부서장 중엔 상무급도 없다.

덕분에 빅3 하우스 부서장 중에선 유일한 상무급 부서장이 됐다. 고려대 영문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MBA를 졸업한 조 상무는 글로벌 감각과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IPO3팀은 지난해 명신산업을 대표주관했다. 중형딜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큰손인 싱가포르 투자청(GIC) 투자를 이끌어 냈다. 조 상무 글로벌 인맥이 기여한 결과로 알려졌다.

조인직 팀장과 IPO3팀은 미래에셋증권의 가장 최근 스팩 성공 사례인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 일승의 합병을 주도한 이력도 있다. 일승은 지난 2019년 11월 6일을 기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선박과 보트 건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상장 당시 약 6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20일 종가 기준 일승의 기업가치는 828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 후 약 1년 반 이후인 지난 5월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에 투자한 CB를 전액 보통주로 전환했다. CB 전환가액이 주당 1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최근 주가 기준으로 160%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주관 계약을 체결한 곳을 중심으로 피합병법인이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팩 합병 추세를 봤을 때 증권사 포트폴리오 내에 있는 기업들이 우선순위에 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발기인이 피합병법인을 물색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하이제5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드림인사이트의 경우 작년에 하이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드림인사이트 프리IPO(상장 전 지분 인수)에도 참여해 드림인사이트 주식 2500주(1.14%)를 매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맺은 곳이나 계약 체결이 예정된 곳이 우선순위에 올라올 수밖에 없다"며 "주관 계약을 체결한 곳, 체결할 곳, 발기인이 물색한 곳 등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피합병법인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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