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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자회사 래몽래인 상장 "대형 제작사 발돋움" 2007년 설립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 공모자금 토대 연 10편 제작 박차

조영갑 기자공개 2021-12-30 11:13:4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의 자회사 '래몽래인'이 3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KBS '성균관 스캔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등 30여 편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한 굴지의 제작사다. 2019년 위지윅의 자회사로 편입돼 드라마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지상파, 종편 등 기존 채널은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OTT 및 웹드라마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래몽래인은 한국 드라마 제작 1세대인 김동래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획 및 제작에 특화된 프로듀서진과 40여 명에 달하는 작가, 연출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넥스 상장 후 연평균 3개 이상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180억 규모의 공모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JTBC에서 방영 예정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을 필두로 원작 기반 스릴러 추리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왓챠와 협업 중인 '시멘틱 에러'를 비롯 6편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모회사 위지윅과 컴투스가 구축한 IP 라이브러리와 자체 개발 IP를 활용해 연간 10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형 제작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래몽래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뜨겁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 범위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일반청약에서도 2054.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4조6229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박지복 래몽래인 공동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래몽래인이 대형 제작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공모자금을 토대로 추가 IP를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및 작가 풀을 확대해 연간 10편 이상의 블록버스터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위지윅은 지난 8월 확장현실(XR)·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엔피'의 상장에 이어 래몽래인의 상장으로 그룹 내 두 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게 됐다.

위지윅 관계자는 "래몽래인의 상장으로 밸류체인의 중심축 위지윅을 위시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거점 엔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거점 래몽래인이라는 세 톱니바퀴를 완성했다"면서 "내년에는 위지윅 그룹 내 빅 스튜디오를 구축해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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