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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디지털 시프트 전략]CJ프레시웨이, '데이터 경영' 삼성SDS 출신 전문가 수혈신설 '디지털혁신담당'에 김종호 경영리더, 공급망관리 중심 DT컨설팅

이우찬 기자공개 2022-01-11 08:14:46

[편집자주]

유통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거세게 불어 닥친 디지털 바람은 업계 지형도를 바꿀만큼 파장이 컸다.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선택이 아닌 숙명으로 인식되면서 접근 전략도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실무자들의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국내 유통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현주소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삼성그룹에서 디지털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7월 '디지털혁신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이어 11월 삼성SDS 디지털마케팅팀 수석을 역임한 김종호 경영리더를 디지털혁신담당으로 영입했다. 경영리더는 CJ그룹의 신 직급 체계에서 임원을 의미한다. CJ그룹의 구 직급 체계에 따르면 김 경영리더는 상무급으로 분류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김 경영리더가 디지털혁신담당으로 오기 전 다른 임원이 겸직을 하고 있었다"며 "해당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디지털 전환 업무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김 경영리더의 경력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SDS에서 디지털 전환 컨설팅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는 2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혁신담당을 이끌며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데이터 운영 관리를 책임지게 됐다.

김 경영리더에 대한 정보는 삼성SDS의 디지털 관련 라이브러리인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CJ프레시웨이로 이직하기 전 삼성SDS 디지털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팀에서 근무하며, 공급망관리를 중심으로 프로세스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데이터 분석, 딥러닝을 공급망관리에 접목하는 게 김 경영리더가 관심을 보였던 업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를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전 사업 분야의 주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제가 김 경영리더의 어깨에 놓여 있다. 데이터에는 고객, 상품, 매출 등 내부 정보와 트렌드, 상권, 날씨 등 외부 정보까지 모두 포함된다.

김 경영리더는 데이터 자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수립,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의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전사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원자재-재고-완제품 등 원산지에서 고객사까지의 운송과정을 포괄적으로 제어하는 공급망관리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CJ프레시웨이는 데이터 경영으로 궁긍적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식당, 학교, 병원 등 단순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던 고객 유형을 선호 제품, 주문 패턴 등에 따라 분류해 고객별 분석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또 사회 트렌드, 지역 현황 등 외부 요소를 고려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객은 식자재 구매부터 메뉴 개발,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단체급식 분야에서는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메뉴를 자동 추천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메뉴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습득한 트렌드를 데이터에 접목하고 분석해 단체급식장에서 편리하게 메뉴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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