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중개 플랫폼' 타고가요, 외부 자금 조달 추진 50억 규모 펀딩 목표, 해외 서비스 확장·인재 영입에 활용
양용비 기자공개 2022-01-24 13:05:0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업용 차량 중개 플랫폼 기업 ‘타고가요’가 외부 자금 유치에 나섰다. 대규모의 실탄을 확보해 모빌리티 중개 서비스의 해외 확장과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타고가요는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위해 시장 태핑에 나서고 있다. 목표 펀딩 금액은 50억원 수준이다. 국내 벤처캐피탈과 접촉하면서 활발하게 I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플랫폼에 가입한 영업용 차량만 550대 수준이다. 전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역경매 방식을 채택한 까닭에 승객은 차량의 서비스 수준과 가격을 비교해 보고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타고가요는 수요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국내 카헤일링(Car Hailing) 서비스와 차별성을 뒀다. 소비자가 요금과 차량 종류, 후기 등을 비교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만큼 고객 중심의 선택권이 보장된다.
2019년까지 타고가요는 자체 차량을 보유해 서비스를 운영 해왔다. 그러나 차량 확대와 운영의 한계, 차량 수리에 따른 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영업용 차량, 콜밴, 렌터카를 활용해 차량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피보팅했다. 차 없이 돌아가는 차량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한 셈이다.
최 대표는 "자체 차량 보유에 따른 주차 문제, 유휴 차량으로 인한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며 "다른 모빌리티 사업자와 다른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앞선 지난해 8월 타고가요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실탄을 조달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경우 타고가요의 시드단계부터 2차례 투자하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스타트업 발굴·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의 보육기업으로 선발해 인사와 노무, 직원 직무평가 등에 대한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타고가요는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도 개인 운송 사업자가 많은 만큼 차량 모집이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시범적 운영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 유치도 타고가요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포석이다. 실탄을 조달하면 해외 사업에 대부분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과 마케팅 조직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국내 이용자가 해외 여행을 할 때 공항부터 기사가 대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직영차를 운영하지 않는 만큼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고가요의 궁극적인 목표는 육해공 통합 모빌리티 중개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는 차량 중개만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철도와 항공, 선박, 캠핑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지역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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