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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PE,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로 새출발 한수재·조성권·김도윤 핵심 인력 주축…SaaS, 실버, 수소 프로젝트 클로징 목표

서하나 기자공개 2022-02-03 08:33:1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이 오는 4일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H Private Equity Co., Ltd)'로 새 출발한다. 한수재 부사장은 약 8명의 전문 인력을 갖춘 신규 법인의 수장에 올라 그로스캐피탈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수재 대표가 이끄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PE부문은 최근 사명을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로 새롭게 정했다.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는 오는 4일을 분할기일로 새롭게 출범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투자(PE) 부문과 벤처캐피탈(VC)부문의 분리를 추진해왔다. PE와 VC부문을 각각 독립회사로 운용하면서 전문성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인적분할 형태로 법인이 나눠지기 때문에 두 독립법인의 주주구성은 거의 동일하다.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의 수장엔 한수재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낙점됐다. 핵심 운용 인력은 총 8명이며, 이중 조성권 부대표와 김도윤 상무 등은 모두 KTB네트워크 PE 본부에서부터 평균 10년 이상 팀웍을 맞춰온 인물들이다. 천석규 상무는 삼일회계법인, 제일기획 등을 거친 베테랑 시니어 매니저로 꼽힌다. 조만간 해외 및 테크 전문가가 합류할 예정이다.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는 당장 오랜 기간 준비해온 소프트웨어(SaaS), 실버, 수소 섹터 프로젝트들을 연내 클로징하는 게 목표다. 또 장기적으론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시대에 맞는 그로스캐피탈 투자에 주력해 2년 이내 PEF 운용금액(약정액 기준)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로 새 출발을 앞둔 메디치 PE부문은 지난해 말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4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완료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프리IPO 성격의 투자였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반도체·LCD 업체인 에스앤에스텍이 창투사로 설립했다. KTB프라이빗에쿼티 상무로 있던 배진환 대표는 2012년 말 에스앤에스텍이 보유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38억원에 인수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배진환 대표와 한수재 부사장을 축으로 하는 파트너 체제로 변경됐다. 내달 4일을 기점으로 VC 부문을 배진환 대표가, PE 부문을 한수재 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신규 출범 예정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는 산하에 10개의 사모투자펀드(PEF)와 약정액 기준 987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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