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엠투엔·리드코프와 한화빌딩에 모인다 이달 초 입주 예정…서홍민 회장 인맥 눈길
이아경 기자공개 2022-02-03 11:19:2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라젠이 엠투엔과 리드코프 등 관계사들과 함께 서울 소공동 한화빌딩에 입주한다. 엠투엔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이끄는 회사다.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이달 초 한화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한화빌딩에선 단독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리드코프가 뒤이어 입주하며, 엠투엔은 다음달 합류한다. 해운업 비상장사인 디케이마린 등 엠투엔의 관계사들도 한화빌딩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엠투엔을 이끄는 서홍민 회장의 누나는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씨다. 서영민씨는 엠투엔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서 회장은 엠투엔과 함께 대부업체 리드코프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지분율 100%를 소유한 디케이마린을 통해 엠투엔, 리드코프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신약개발 기업 그린파이어바이오(GFB)와 신라젠 인수 등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투엔 관계자는 "엠투엔과 관계사들이 한화빌딩으로 이전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특별한 의미는 없으며, 각각 기존 건물에서 계약기간 종료 및 사무실 규모 부족 등의 이유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현재 상장폐지 기로에 선 상황이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1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라젠 상폐를 결정했다. 거래소는 20일 영업일(2월18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1년 이하의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위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올 경우 신라젠은 이의제기를 통해 심의를 재요청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16만명 이상이며, 총 발행 주식 수의 92.6%(662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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