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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에코프로비엠에 341억 규모 소재 공급 2차전지 양극재 핵심 '황산코발트', 안정적 연 매출원 확보…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도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2-02-03 14:31:3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코스모화학은 3일 에코프로비엠과 341억원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원료 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모화학 2020년 매출액의 9.59% 규모다. 올해 연말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1960년대부터 이산화티타늄을 습식 제련해 생산한 전문기업이다. 2010년 국내 최초로 황산코발트 공장을 국내 기술로 지어 운영 중이다. 습식 제련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이 납품하는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코발트 원광으로부터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기업은 코스모화학이 유일하다. 이번 에코프로비엠 공급 계약으로 코스모화학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활 물질을 생산한다.

이와 관련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스모화학도 수혜를 입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 169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여기에 힘입어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3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를 마치면 연간 니켈 4000톤/metal ton과 코발트 2000톤/metal ton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가치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자회사 코스모신소재가 전구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그룹 내 2차전지 수직계열화도 완성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로 이번 계약이 단기적으로 소폭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전체 계약된 물량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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