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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주관사 교체 후 테슬라상장 타진 KB증권→한투증권…작년 2월 기평 탈락

임정요 기자공개 2022-02-08 08:24:2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당초 기술특례 상장 계획 대신에 테슬라(이익 미실현) 트랙을 타진할 계획이다.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입성을 허용해 주는 제도다. 상장의 키를 쥐고 있는 주관사도 바뀐 상태다.

세포치료제 3D프린터 기업인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2월 KB증권을 주관사로 기술성평가 상장을 시도했지만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에서 각각 BBB 등급을 받아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7월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예정보다 상장이 지연되면서 회사는 작년 4분기에만 39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을 충당했다.

로킷헬스케어의 주된 분야는 살을 돋게 하는 재생의료다. 특히 당뇨병성족궤양 환자들 발에 괴사가 일어난 곳에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 본인의 복부 지방에서 세포외기질(ECM)을 추출해 AI를 이용한 3D프린터로 환부에 이식할 세포치료제를 만든다. 수술방에서 직접 진행되며 ECM 추출부터 환부 이식까지 30분 안에 가능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로킷헬스케어 3D 바이오프린터는 전자기기로 분류된다. 살에 넣는 패치와 패치를 만들어내는 키트세트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 한국에서 각각 1~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 외 당뇨발 재생 프로토콜 전체 프로세스를 묶어 '510k 패스트트랙' 승인을 미국에 신청해둔 상태이며 올해 2분기경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무릎연골 과제는 하버드메디컬스쿨에서 동물임상을 마쳤고 이집트에서 40명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가산동 현대아울렛에 위치한 로킷헬스케어 내부 전경

로킷헬스케어는 2012년 유석환 대표가 창업했다. 유 회장은 대우자동차 폴란드 유럽본부(전무), 타이코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총괄수석(부사장), 셀트리온 수석고문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을 거쳐 로킷헬스케어를 설립했다.

회사의 C레벨급은 이용규 CFO(재무총괄), 박종익 CSO(전략총괄), 김지희 CTO(기술총괄) 등이다. 이용규 재무총괄은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 지사의 재무총괄을 지낸 후 작년 1월 로킷헬스케어에 합류했다. 박종익 전략총괄은 엘앤케이바이오에서 총괄부사장을 지내다 작년 9월 합류했다.

로킷헬스케어의 작년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약 58억원, 영업손실은 약 130억원 가량이었다. 매출은 2018년 23억원, 2019년 103억원, 2020년 32억원이었다. 회사의 영업손실은 2018년 37억원에서 2019년 88억원, 2020년 157억원으로 지속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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