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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백기사 '홈앤쇼핑' 유치 신선식품 날개 '1조 200억 기업가치' 100억 모집, 채널 다각화·마케팅 시너지

문누리 기자공개 2022-02-09 08:04:3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0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홈앤쇼핑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그동안 재무적투자자(FI)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받아왔지만 전략적투자자(SI)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홈앤쇼핑과 사업적 협력을 통해 채널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투자 합류로 기업가치 1조200억원 달성

7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이날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1조200억원이다. 주당 가치는 작년 10월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투자 유치시 인정받은 것과 동일하다.

자금 납입은 2월 중 이뤄진다. 이로써 오아시스마켓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1026억원을 기록했다.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상장사 지어소프트의 투자금액까지 합하면 1226억원에 달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에 전략적투자자로 합류한 홈앤쇼핑을 비롯한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주로 두고 있다. 재무적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 머스트벤처스, 호반그룹계열 코너스톤-펜타스톤 PEF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오아시스마켓은 2020년 4월 벤처투자업계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26억원의 기업가치로 첫 투자를 받았다. 이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펜타스톤-코너스톤 PEF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0월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 1조10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홈앤쇼핑'과 손잡고 채널 다각화 및 마케팅 강화

홈앤쇼핑이 오아시스마켓의 첫 전략적투자자로 뛰어들면서 단순 투자 연결을 넘어 사업 확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을 주요 판매자로 둔 기업으로 특히 신선식품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품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전문의 오아시스마켓과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아시스마켓은 홈앤쇼핑 투자 유치와 함께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는 한편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부터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 회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평가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오아시스마켓의 순 추천고객지수는 평균 25.2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상공인과 '윈윈'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만들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정기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소상공인 정기배송 서비스에 연결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고 오아시스도 좋은 생산자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상품군을 확대하고 근거리 배달 사업 등 오프라인 서비스 확대까지 고려하고 있다. 현재 신선식품 위주의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반려견 제품과 가전, 패션, 뷰티 등으로 다양화하는 중이다. 지난해 7월 메쉬코리아와 설립한 합작법인 브이를 통해 올해부턴 퀵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는 "최근 라이브커머스를 자체 구축해 판매 통로를 다양화하고 라이브 상품 구매시 최고 40%까지 할인을 제공해 대고객 서비스를 넓히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손을 잡은 홈앤쇼핑과의 사업적 협력을 통해 채널 다각화를 통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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