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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저축은행 숏리스트 확정, 이두호·명형국 '유력' 캐피탈 현 사장 연임 가닥, 성명환 저축은행 대표 용퇴…내달 3일 PT 예정

김현정 기자공개 2022-02-23 07:30:3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2일 10: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숏리스트(압축후보군)이 추려졌다. BNK캐피탈은 이두호 대표가 숏리스트에 들며 연임의 청신호를 켰다. BNK저축은행의 경우 성명환 대표가 용퇴했다. 현재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이 저축은행 CEO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은 지난 17일 각각 개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시해 숏리스트를 꾸렸다. 지난달 25일 첫 임추위를 개시한 뒤 롱리스트 등을 거쳐 한 달여 만에 후보군을 각각 두 명으로 추렸다.


BNK캐피탈 CEO 후보로는 이두호 현 대표와 김영문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올랐다. 김 부사장의 경우 지주에서 그룹CIB부문을 맡고 있다. BNK금융은 계열사 CEO 당연 후보로 각 계열사 CEO들과 당 회사의 부사장 이상, 지주 부사장 이상, 은행 부행장 이상의 임원들을 검토한다.

현재 탄탄한 실적을 밑거름으로 이두호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2017년 10월 취임한 이래 4년 4개월째 BNK캐피탈을 이끌고 있는데 해마다 호실적을 경신 중이다. 2021년 역시 전년 대비 85.3% 증가한 1332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내놨다.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지표 역시 역대급으로 제고됐다. BNK캐피탈 ROA와 ROE는 각각 14.63%, 1.64%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5.89%포인트, 0.59%포인트 증가했으며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김영문 부사장은 그룹의 투자금융 부문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다. 부산은행 재직 시절 때도 투자금융부장, IB사업지원본부장 등 CIB 관련 업무를 주로 책임져왔다. 2020년 초 지주로 넘어와서 줄곧 CIB부문을 맡으며 그룹 비이자이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BNK저축은행은 상황이 다르다. 성명환 대표가 용퇴를 결정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과 김성주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BNK저축은행의 경우 명형국 부행장이 유력한 차기 CEO로 꼽힌다. 1964년생인 명형국 부행장은 부산은행과 BNK지주에서 전략과 재무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탠 인물이다. 과거 부산은행에서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중부영업본부장을 거쳤다. BNK금융이 어지러웠던 2017년 상무 승진과 동시에 지주로 건너가 그룹전략재무총괄을 맡으면서 줄곧 재무통으로 활약했다.

2020년 말 부산은행으로 다시 돌아가 여신운영그룹 내 여신지원본부를 담당하면서 부산은행의 전반적인 여신 전략을 세웠다. 금리인상을 내다보고 지난해 상반기 빠른 속도로 여신을 확대했는데 부산은행 이자이익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명 부행장이 가장 최근 여신에 대한 전문성을 깊이 있게 쌓은 만큼 저축은행 대표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도 받는다. 지난해 초 부산은행장 선임 시에도 현 안감찬 행장과 함께 2명의 숏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김성주 부사장은 지난해 지주 그룹리스크관리를 맡다가 올해부터는 그룹글로벌부문으로 이동했다. 부산은행에서 여신영업본부장과 IB사업본부장을 두루 맡았다. 기본적으로 여신에 대한 조예가 깊어 그룹 내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2020년 초 지주로 건너온 뒤 역할을 다양화하고 있다.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 임추위는 3월 3일 숏리스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16일경 최종 임추위를 열어 각 계열사 차기 CEO 최종 후보자 1명을 각각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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