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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DSC인베스트먼트, '콩스튜디오' 집중 투자 결실[Best Investment Deal(게임)] 팔로우온 투자로 지분 7.3%확보, 유니콘 기업 등극

이종혜 기자공개 2022-02-25 10:26:1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게임 분야 집중 투자로 주목을 받았다.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에 최근 117억원을 후속 투자하며 벤처투자부문에서 단일 딜로 가장 큰 금액을 베팅했다. 투자를 바탕으로 콩스튜디오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 of Veture Capital(게임 부문)’에 선정됐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게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이뤄낸 벤처캐피탈에 주어진다.

콩스튜디오를 발굴해 투자를 단행한 심사역은 원수섭 상무(사진)이다. DSC인베스트먼트 투자2본부에서 원 상무는 주로 딥테크 기업을 발굴, 투자해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KT, 브리즈, 네이버 등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의 원 상무를 영입해 딥테크 분야 투자 전문성을 높였다.

원 상무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KT, 네이버 등을 거치며 풍부한 산업 경험도 쌓았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콩스튜디오, 리코, 크라우드웍스 등이다.

원 상무는 투자 검토 시 콩스튜디오는 게임섹터에서 공략하려는 마켓과 그 전략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원 상무는 “콩스튜디오는 게임 섹터 내 존재하는 패러다임을 구분, 활용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훌륭한 스토레텔링 역량으로 전세계 게임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준 콩스튜디오에 고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콩스튜디오에 투자한 시점은 2019년이다. 시리즈A에 200만달러(약 25억원)을 투자한 후 작년 9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117억원을 후속투자했다. 그 결과 DSC인베스트먼트는 콩스튜디오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시리즈B 라운드 이후 콩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넘어서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대표작인 가디언테일즈가 한국과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적으로 누적 매출 2500억원 이상을 기록, 성장잠재력을 높게 인정받았다.

운용자산(AUM) 1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DSC인베스트먼트는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했다. 마켓컬리, 무신사, 직방, 두나무, 리디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뿐만 아니라 퓨리오사AI, 뤼이드, 브랜디, 몰로코 등 플랫폼·딥테크 기업부터 SCM생명과학, 지놈앤컴퍼니 등 바이오 분야까지 선택과 집중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펀딩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도 대폭 늘렸다. 2021년 79개 기업에 총 2531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3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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