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HB인베스트먼트, 2021뉴딜펀드 투자 순항 결성 3개월만에 펀드 소진율 40% 눈앞…자비스·하이픈, 우량 기업 쓸어담아

이윤정 기자공개 2022-03-11 09:45:1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작년 연말에 조성한 500억원 규모의 뉴딜 펀드가 광폭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 결성 3개월만에 약정 총액의 절반 가까운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 속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에 담은 회사들이 심사역들 사이에서는 핫한 우량한 기업들로 주목받고 있어 양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내실 강한 펀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이 약정 총액 대비 소진율 4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달에 예정된 투자심의위원회와 자금 집행 투자 건까지 합치면 투자 집행 금액은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은 작년 초 한국성장투자금융이 주관한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에 추진됐다. H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선정된 뉴딜서비스분야는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디지털 및 그린 뉴딜 전 산업분야에 60% 이상, 국내 중소 및 중견 기업에 50% 이상 투자하도록 설정돼 있다.

주요 출자자(LP)인 한국성장금융가 펀드 결성 금액의 26%를 차지한 127억원을 부담했다. IBK기업은행이 81억원, 한국산업은행이 64억원 등을 투자했고 한국성장금융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자금 추가로 확보했다.

당초 484억원에서 증액한 500억원으로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작년 12월말 결성과 함께 투자에 나선 HB인베스트먼트는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을 통해 우량한 벤처기업을 쓸어담고 있다. 최근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은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인 자비스앤빌런즈에 투자했다. 2021년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한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후속 투자를 주도하며 자비스앤빌런즈의 총 투자 유치금액 3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리드 했다. 이중 상당 금액을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으로 자금을 집행했다.

이어 종합결제 서비스 기업 케이에스넷에서 인적분할한 하이픈코퍼레이션의 시리즈A 라운드에도 투자를 집행했다. 데이터API 마켓 플랫폼 기업인 하이픈이 국내 벤처캐피탈들로 부터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투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HB인베스트먼트는 하이픈이 본격적인 시리즈A 라운드에 착수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투자 제안을 해 자리를 확보해 뒀다.

그 외에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플래폼 회사,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텍 후속 투자 등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투자 속도라면 올 6~7월에는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 약정금액인 500억원을 전부 소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함께 투자가 집행된 자비스앤빌런즈, 하이픈 등 투자 및 투자 예정인 포트폴리오가 모두 벤처투자업계에서 각광을 받는 산업이거나 주목받고 있는 회사들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확실한 지원을 하는 HB인베스트먼트 다운 투자라는 평가다.

자비스앤빌런즈과 하이픈코퍼레이션의 경우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 뿐 아니라 프로젝트 펀드나 다른 블라인드펀드로 각각 100억원~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집행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