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민간 모펀드 등장]한화·신한·키움 '3파전' 압축, 이달 중 선정현장실사·구술심사 후 최종 발표, 내달 자펀드 운용사 공고 돌입
임효정 기자공개 2022-03-11 08:56:08
[편집자주]
2차년도 뉴딜펀드 출자사업이 닻을 올렸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민간 모펀드의 등장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운용해온 모펀드 외에 또 하나의 그릇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과 경쟁할 민간 운용사의 책임은 막중하다. 성과에 따라 향후 판도도 흔들 수 있다. 더벨은 민간 모펀드의 등장 배경과 시장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0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후보군이 3곳으로 압축됐다. 자산운용사 4곳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3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현장실사와 구술심사를 통해 이달 중 최종 위탁운용사가 선정될 예정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모펀드를 맡을 위탁 운용사를 선정 중인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산운용사 3곳에 대해 현장실사를 돌입했다. 실사 대상은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다.
지난달 지원서 접수를 받은 결과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등 총 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산업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한 결과 3개사를 후보군으로 낙점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서류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경우 과거 정책자금을 운용한 트랙레코드가 있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꼽혔다. 다만 경쟁사 비해 운용자산(AUM) 규모가 작은 데다 최근 감소세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 모펀드를 맡을 최종 위탁운용사는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서류심사에 통과된 자산운용사 3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구술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다음달부터 자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한다.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모펀드 운용사로서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자펀드 위탁사 윤곽은 6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후 연내 자펀드 결성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민간 운용사가 주관하는 재정 모펀드 규모는 1500억원으로, 재정과 별도로 산업은행에서도 119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8000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 자펀드 운용사 수는 6곳이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