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증권가 인맥 누가 있나...'충암고+서울대' 주목서울대 법대 출신 사외이사 다수…장제원·권성동 ‘중앙대’ 학맥도 거론
최윤신 기자공개 2022-03-11 10:37:2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0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여의도 증권가에서 그의 학연과 지연 등 인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기간 검사로 일해 온 윤 당선인과 직접적인 친분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학교 인맥이 유일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여의도에서 가장 주목하는 건 사모임인 ‘충여회’다. 윤 당선인이 졸업한 서울 충암고 출신들이 만든 친목모임이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정환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김경배 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등이 알려진 멤버다.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대표가 현재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윤 당선인과 대학 동문이기도 한 조재민 대표는 앞서 2020년 말 KB자산운용 대표에서 물러났다가 올해 1월 신한자산운용 각자 대표로 현업에 복귀한 바 있다. 업계에선 조 대표의 이례적인 복귀 인사에 대해 윤 당선인과의 학연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 당선자가 첫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 당선자인 만큼, 서울대 법대 출신의 인물들에게도 관심이 모인다. 서울대 법대 1년 후배인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국민은행장을 맡다가 올해 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증권사로 범위를 좁히면 고위 인사 중 법대 출신이 많지 않다. 주목할 만한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는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봉원석 이베스트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부사장) 등이 있다. 박 대표는 1963년생, 봉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1960년생인 윤 당선인의 후배다.
법학과가 아닌 서울대 출신 인사는 많다.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정영채 NH증권 사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사장,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사장 등이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 배준수 메리츠증권 부사장과 이승호 삼성증권 부사장은 경제학부 출신이다.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미등기이사)도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일각에선 사외이사의 역할론에 주목하기도 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 사외이사를 기용한 증권사는 다수다. 국내 10대 증권사를 기준으론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서울대 법대 출신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 사외이사인 박민표 변호사와 대신증권 사외이사인 이창세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대학 후배이자 검찰 선배다.
일각에선 캠프 핵심인물로 거론됐던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이 나온 ‘중앙대’ 인맥에 대한 관심도 나온다. 두 사람은 캠프에서 각각 종합지원본부장,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주요 업무를 총괄했다. 장 의원 이날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석 신영증권 회장이 대표적인 중앙대 출신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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