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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대우건설, 중흥과 나뉜 재무·전략 주목CFO에 대우 상무 승진 2주차 이용희 , 전략본부는 인수자 측 손원균 전무

성상우 기자공개 2022-03-15 07:34:4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흥그룹 새 가족이 되며 단행된 대우건설 인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전략·재무 핵심라인도 전면 교체됐다는 점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상무보에서 막 승진한 이용희 상무에게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인 재무관리본부장을 맡겼다. 중흥그룹에서 옮겨 온 손원균 전무에게 신설된 전략기획본부를 맡겼다. 전략기획본부(전신 미래전략본부)는 신사업본부를 비롯해 각 사업부의 전략기능 조직을 모두 흡수해 이전보다 크게 확장된 핵심 조직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공식적인 CFO직을 두지 않고 있었다. 외부에서 영입된 정항기 전 사장이 부사장 시절 맡았던 CFO는 그가 관리부문 사장(CEO)으로 승진한 뒤 직함 자체가 폐지됐다. 이후부턴 재무관리본부장이 사실상 CFO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재무관리본부장에 이용희 상무가 선임됐다. 지난달 말 상무보에서 상무로 막 승진한 인물이다.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건설에서 재무파트 조직을 두루 거쳐온 인물이다. 본사와 현장의 관리부문 조직도 모두 겪었다. 2010년대 들어선 IR팀장, 세무팀장을 거쳐 회계관리실장과 경영관리실장을 맡아 재무관리 부문 실무를 도맡아왔다. 실무자 시절부터 장기간 회사 살림살이를 살펴 온 내부 출신 인재에게 새 곳간지기를 맡긴 셈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 상무가 상대적으로 일찍 본부급 조직을 맡았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에서 '본부' 조직은 사업 및 관리의 각 부문을 총괄하는 CEO 산하 최대 조직이다. 재무관리본부 산하엔 회계·세무·리스크관리·IR·자금·현장경영지원 등 세무 영역 실무를 담당하는 '실' 조직이 있다. 여기에 상무보에서 상무급 임원 4명이 배치됐다.

이 상무가 불과 2주 전에 상무직급을 달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한 '힘 실어주기'로 읽힌다. 과거 재무관리본부장을 맡은 최종일, 조인환 본부장 모두 전무급이었다.

전략부문 수장 인사도 업계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중흥그룹은 이 자리에 자사 출신 손원균 전무를 앉혔다. 1999년도부터 약 20년간 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지난 2019년 중흥그룹에 합류했다. 최근까지 헤럴드경제 감사실 감사 및 헤럴드아트데이 대표를 맡았다.

전략기획본부는 전신인 미래전략본부에서 재편되면서 조직 규모가 크게 확장된 조직이다. 신사업본부 등 기존 조직들을 대거 해체하면서 해당 부문에 속해있던 전략 기능 조직을 전략기획본부에 모두 편입시켰다. 그만큼 내부 핵심 중 핵심 조직을 중흥 쪽 인사인 손 전무가 맡은 셈이다.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실무 조직이 전략기획본부 산하로 들어왔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이 본부 산하에 포함된 상무급 임원만 8명이다. 회사 전반에 흩어져있던 전략 및 기획 관련 인력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컨트롤타워에 기능과 권한을 집중시킨 모양새다. 주요 본부장급 임원 중 현재로선 전략 방향타를 잡은 손 전무의 존재감이 가장 크다.

결과적으로 새 인물들을 내세워 관리부문 요직인 재무 및 전략 파트를 전면 쇄신한 모양새가 됐다. 전임 CFO와 CEO를 맡았던 정항기 사장을 비롯해 그를 중심으로 포진했던 재무관리본부장(최종일 전무), 미래전략본부장(임판섭 전무), 조달본부장(이호진 전무)이 모두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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