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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2 1차 정시출자]KB인베스트, AUM 2조 개막 '상반기 1500억 클로징'글로벌 유니콘 탄생에 역점, 스케일업펀드 1호 순항이 큰 힘 보태

이윤정 기자공개 2022-03-21 11:42:4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한국모태펀드의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가장 많은 출자금액이 배정된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운용자산(AUM) 2조원 진입을 예약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스케일업펀드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다.

1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조합 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스케일업 분야는 모태펀드로부터 가장 많은 금액을 출자받지만 의무조합결성액 또한 가장 많아 펀드레이징 부담이 가장 큰 분야다.

하지만 국내 최고 벤처캐피탈답게 KB인베스트먼트의 펀드레이징은 순항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시한인 3개월 이내 120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6월 모태펀드의 출자금액 300억원을 더해 총 1500억원 규모로 펀드 1차 클로징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출자자 모집 진행 상황을 감안해 멀티 클로징을 통해 증액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스케일업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의 키 플레이어들이 맡는다. 김형준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김 상무는 번개장터, 눔 등으로 투자 능력을 입증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오세웅 상무와 이준석 디렉터, 장상혁 디렉터가 참여한다. 오 상무는 버넥트, 두브레인을, 이 디렉터는 메가존클라우드, 서울로보틱스를 그리고 장 디렉터는 하이퍼커넥트, 채널코퍼레이션을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차세대 인터넷인 웹 3.0(Web3.0),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신흥 유니콘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비유니콘 및 유니콘 후보군과 아기유니콘 및 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및 팔로우 운 투자를 통해 향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첫 스케일업펀드의 운용 실적이 건실한 만큼 이번 위탁운용사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1호 펀드가 이미 소진율 75%를 기록하고 있다. 예비유니콘 포함 유니콘 후보군에 52%, 아기유니콘 포함 고성장기업군이 48%로 구성돼 있다.

이번 스케일업펀드 1호가 결성을 완료하면 K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2조원 반열에 오른다. 2021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PEF펀드와 벤처투자펀드를 합쳐 총 1조 9025억원을 기록하며 AIM기준 5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의 영예를 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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