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팅스, 스타트업 베테랑 CFO 영입…초기투자 '박차' 액셀러레이터 설립 계획 순항…하반기 성과 목표
허인혜 기자공개 2022-03-23 08:17:29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이달 윤세훈 부사장을 영입했다. 윤세훈 부사장은 헤이스팅스운용의 CFO를 담당할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복수의 스타트업 CFO를 역임한 베테랑이다. 휴메딕스와 레드로버, 이기몹, 디트로네, 나노캠텍 등에 몸담았다. 헤이스팅스운용은 재무담당뿐 아니라 외부 비즈니스에도 윤 부사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봤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인 오승택 전 대표는 "거쳐온 스타트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일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헤이스팅스운용도 자산운용사이기에 앞서 스타트업으로서 베테랑 CFO를 영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스타트업을 거친 만큼 초기단계의 산업 이해도도 밝다고 헤이스팅스운용은 전했다. 바이오 스타트업인 휴메딕스와 콘텐츠 개발사인 레드로버(게임), 이기몹(애니메이션) 등에 몸담았다. 디트로네는 패밀리 모빌리티 개발사, 나노캠택은 플라스틱 관련 제조기업이다.
오 전 대표는 "액셀러레이터 총괄이나 헤이스팅스운용의 초기단계 투자 전문가 등 여러 R&R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의 방향성이 정해진 뒤에 확실한 역할 구분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헤이스팅스운용의 액셀러레이터 설립 계획은 순항 중이다. 헤이스팅스운용은 올해들어 액셀러레이터 설립을 목표하고 인력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프리IPO, IPO 투자에 집중하는 만큼 한발 앞선 초기투자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하반기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액셀러레이터 사업의 방식을 고심 중이다. 초반부터 별도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거나 프로젝트 부문을 구축해 내부에서 성장시키는 방향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무급 인력들도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최우선으로 영입 중인 직책은 부장·실장급이다. 액셀러레이터 설립시 대표격인 인물을 영입했으니 실무진 구축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 전 대표는 "외부 전문자문 인력, 실무를 진두지휘할 대표급 인물을 발탁했으니 부장과 실장 급의 인물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스팅스운용은 2016년 설립된 전문사모운용사다. 프리IPO, IPO 등 시리즈B·시리즈C 투자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말을 기준을 27종의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설정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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