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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그린랩스, 글로벌 사업 전문가 백승민 본부장 영입오라클메디컬그룹 대표 출신, 크로스보더 플랫폼 구축 박차

양용비 기자공개 2022-03-28 10:50:2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한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크로스보더 무역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사업 전문가인 백승민 전 오라클메디컬그룹 대표가 글로벌 부문 본부장으로 합류해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24일 벤처캐피탈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라클메디컬그룹 대표, 중국 아오유안 부사장 출신인 백본부장이 최근 그린랩스에 합류했다. 글로벌 확장에 탄력을 내기 위해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한 백 본부장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린랩스는 올해 1월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을 유치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 리드 투자사로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나섰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의 노하우를 활용해 그린랩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백 본부장은 “현재 그린랩스는 농장경영에 필요한 농업 애플리케이션 ‘팜모닝’과 농산물 유통마켓인 ‘신선마켓’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확장을 위해 크로스보더 무역 플랫폼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C 투자 유치 이전에 합류한 백 본부장은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발굴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회계사 출신인 그는 펜실베니아주립대 정보과학기술 학사, MIT MBA 석사를 지냈다.

미국 EY 재직 시절엔 은행, 자산관리사 고객들 대상 신용리스크 컨설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 크레딧스위스에선 기술, 미디어, 텔레콤 고객들 대상 IPO, M&A 컨설팅을 맡았던 인물이다.

2017년부터는 오라클메디컬그룹의 대표를 맡아 한국 병원의 해외진출이나 해외 파트너십 발굴에 집중했다. 당시 관리했던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미얀마, 중국, 홍콩 등의 10여개 도시에 이른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중국의 200대 기업 아오유안의 부사장으로 일하며 헬스케어 전략기획과 신사업 개발에 앞장섰다. 그만큼 해외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최근 그린랩스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중국 농업기업 션라이농업과 한중 스마트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자체 보유한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해 션라이농업과 중국에서 스마트팜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중국에서 스마트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베트남에 딸기 스마트팜도 공급했다. 특히 기후환경이 열악한 농업 불모지나 스마트팜 기반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농업의 글로벌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랩스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이후 유치한 투자 금액만 2100억원에 이른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해시드벤처스 뿐 아니라 SK스퀘어,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국내외 투자 기관이 주목하며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거론된 그린랩스의 밸류에이션은 약 8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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