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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대성창업투자, 두나무·크래프톤 성과보수에 수익 눈덩이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기록, 조합성과보수 86억 확보

이종혜 기자공개 2022-03-30 14:55:5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력 35년차를 넘긴 대성창업투자가 실적 확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영업이익은 7배 가량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배경은 2년 만에 두나무, 크래프톤, 래디쉬 등 주요 포트폴리오를 통해 성과보수를 수령했고 조합 지분법이익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2021년 영업수익(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투자조합수익이 대폭 늘어난 덕분에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투자조합수익은 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배 가량 증가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의 지분법 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분법이익은 펀드의 당기순손익 가운데 투자 지분율에 따라 회계상으로 인식하는 이익이다. 펀드 내 투자기업의 가치가 지분법 이익을 좌우한다.

조합지분법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지분법 이익이 발생한 대성블라썸일자리투자조합을 필두로 대성세컨더리투자조합, IBK-대성 위풍당당 강소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 대성 글로벌위너 청년창업 투자조합 등 4개 조합에서 지분법 이익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는 2년 만에 조합성과보수가 86억원 규모로 발생했다. 성과보수 실현은 벤처캐피탈이 운용 중인 펀드 성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 포트폴리오 면면은 화려하다. 두나무, 뤼이드, 래디쉬, 크래프톤, 리디 등이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M&A)되며 멀티플 10배로 회수에 성공했다. 초기에 베팅한 크래프톤은 상장을 통해 멀티플 130배를 회수했다. 보유 중이던 두나무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일부를 약 9500억원 벨류에이션 기반으로 매도했다.

'산타토익'으로 이름을 알린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의 반열로 올랐다. 2019년 투자한 전자책 등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최근 12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김영훈 대성창업투자 대표는 4억원, 박근진 대표는 2억7500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투자본부에서는 김완식 전무가 18억원, 하우스의 주요 딜소싱을 담당한 허윤석 이사는 7억7500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뒷받침하는 조합 관리보수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운용 중인 15개 펀드에서 유입된 관리보수를 더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억원 불어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합출자금처분이익도 30억원 가량 발생했다.

작년 대성창업투자는 3개의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 영호남지역균형발전특구펀드(190억원),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 임팩트 투자조합 결성(525억), 스마트 씨제이-대성 메타버스 투자조합 결성(150억) 등이다. 이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 중인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와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 등은 청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기준 대성창업투자의 운용자산(AUM)은 3976억원 규모다.

대성창업투자는 1987년 출범한 벤처캐피탈(VC)이다.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최근 바이오·ICT·콘텐츠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가고 있다. 최근에는 뤼이드, 크래프톤, 두나무, 래디쉬, 리디 등 ICT·콘텐츠 섹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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