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연이은 의사 출신 증원 노림수는 작년 김치원 상무 이어 정주연 심사역 추가 영입…헬스케어 투자 '고도화' 방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2-03-31 07:44:1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9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벤처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강화를 위해 심사역을 보강했다. 지난해 해당 부문 투자 강화를 위해 영입된 김치원 상무를 도와 딜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29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벤처스는 최근 정주연 심사역을 영입했다. 정 심사역은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출신으로 벤처캐피탈 업계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정 심사역은 지난해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치원 상무를 도와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3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투자를 고도화하기 위해 김 상무를 영입했다.
김치원 상무는 의사 출신으로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등 의료 영역과 기업 분석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출신으로 맥킨지, 서울삼성병원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서울와이즈재활병원 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주로 모바일, 게임, 콘텐츠 등 IT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 김치원 상무 영입 이후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정주연 심사역 영입으로 카카오벤처스는 의사 출신 심사역을 2명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부문에서 양질의 투자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안목있는 인력풀을 확보한 셈이다.
지난해말 기준 총 8개의 벤처펀드를 운용 중인 카카오벤처스는 3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전체 투자사는 200곳 이상이며, 헬스케어 관련 투자사는 루닛, 헬스브리즈, 스탠다임, 오비이랩 등이다.
정주연 심사역은 "기술 혁신과 효과적 접근을 통해 사람들이 더 건강해지고 일상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가와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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