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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쾌조의 스타트' NH증권, 2년 연속 1위 '청신호'[DCM/FB] 1·2위 점유율 차이 4.6%p …발행총액 15조9214억, 전년 대비 2조 감소

이상원 기자공개 2022-04-01 08:00:0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1분기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주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상위권 하우스 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018년 이후 기세를 올리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여전채 주관 시장에서 1위로 치고 나갔다. 전통 강자 KB증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두 하우스의 점유율 차이가 4.6%포인트인 만큼 이후 실적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여전채 인수부문(조정실적)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선두에 오르며 사상 첫 연간 1위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지난해 연간 1위에 오른 한양증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선두에 오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위에 그쳤다.

◇NH·KB 2파전…대표주관시장 비중 50% 넘어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2년 1분기에 4조6500억원 어치의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29.21%다. 총 19곳의 여전사가 NH투자증권과 호흡을 맞췄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몇년간 여전채 주관 경쟁에서 KB증권을 제치고 돋보이는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연간 주관 실적 22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 4위, 2019년 3위, 2020년 2위에 이어 2021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위를 꾸준히 올려왔다.

NH투자증권의 선두 도약에는 캐피탈채가 주효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 여전채 가운데 61.93%에 해당하는 2조8800억원이 캐피탈채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이 53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하나캐피탈(5000억원), 현대캐피탈(41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채 가운데서는 신한카드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이 3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카드 물량도 2100억원에 달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여전채 선두를 차지한 KB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분기에 NH투자증권을 맹추격하며 2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의 주관 실적은 3조9190억원으로 NH투자증권과 7310억원의 격차를 보였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4.61%로 1위와 4.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KB증권의 주요 고객도 캐피탈사다. 1분기 고객사 20곳 중 13곳이 캐피탈사다. 금액 기준으로는 2조9490억원으로 전체 대표주간 실적의 74.48%를 차지했다. 최대 고객으로는 JB우리캐피탈(510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산은캐피탈(4400억원), 신한캐피탈과 하나캐피탈(3600억원) 등 순이었다.

1분기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여전채 물량의 절반 이상을 대표주관하며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두 하우스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53.82%에 달한다.

3위에는 대표주관 실적 1조8750억원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11.78%다. 그 뒤로 미래에셋증권(1조500억원, 6.59%), 한양증권(9000억원, 5.65%), 이베스트투자증권(7650억원, 4.80%) 등 순이다.


◇한국증권 조정인수 1위...한양증권 작년 이어 강세

여전채 인수부문(조정실적)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의 연간 조정인수 실적은 2018년과 2020년 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1분기 선두에 오르며 첫 연간 1위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정인수실적은 1조8862억원이다. KB국민카드(31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2400억원), 현대캐피탈·삼성카드(1600억원) 등이 주요 고객이다.

조정인수실적 기준 2위는 한양증권이 차지했다. 실적은 1조4312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는 약 4550억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양증권은 최근 여전채 인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2017년 21위, 2018년 25위에 머물렀지만 2019년 12위에 오른 뒤 2020년 3위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2조2250억원의 물량을 인수하며 조정인수실적에 이어 인수실적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여전채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보였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분기 4위에 머물렀다. 대표주관실적 선두인 NH투자증권은 9700억원을 기록하며 6위에 그쳤고 KB증권은 8210억원으로 한 계단 아래인 7위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여전채 발행액은 총 15조9214억원으로 집계 됐다. 전년 동기(17조8785억원) 대비 약 2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발행물량이 가장 많았던 여신전문금융사는 우리금융캐피탈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조2500억원의 여전채를 발행해 전체 시장의 7.85%를 차지했다. 이어서 현대커머셜(1조1500억원), 현대캐피탈(1조600억원), KB캐피탈(1조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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