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J ENM 스튜디오, KT 전략통 '하용수' 수장 발탁 배경은 CJ헬로비전 매각 등 '방송·통신' M&A 전문, 콘텐츠 동맹 IP 활용 다각화

문누리 기자공개 2022-04-08 08:01:1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제2스튜디오 설립 시동을 건지 반년만에 'CJ ENM 스튜디오스(STUDIOS)'를 출범시켰다. CJ헬로비전 매각 등 CJ그룹의 방송·통신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하용수 성장추진실장(사진)이 신설 스튜디오 대표로 선임됐다.

하 대표는 회계법인과 글로벌 컨설팅업체를 거친 KT 전략기획팀 부장 출신으로 CJ그룹 합류 이후 경영전략과 인수합병(M&A) 의사결정 등에 적극 관여했다. 방송통신업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KT와 협업 등을 통해 멀티 장르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업 '전략가' 스튜디오 초기 인프라 세팅 집중

자본금 700억원으로 신설된 CJ ENM 스튜디오스는 하용수 CJ ENM 성장추진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방송과 통신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하 대표가 스튜디오 콘텐츠 개발 인프라를 초기에 전략적으로 세팅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974년생인 하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을 기반으로 2000년 안진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만 3년 가까이 회계사 경력을 채운 뒤 미국계 컨설팅회사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으로 옮겨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이후 7년간의 경영전략 회계 및 컨설팅 경력을 바탕으로 통신업체 KT로 이직했다. 기획부문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방송통신업계 경영전략을 익힌 하 대표는 2009년 CJ그룹에 합류한다.

2018년 CJ 부사장(경영전략실장) 시절 CJ ENM과 CJ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도 겸하면서 주요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했다. 이후 CJ ENM 경영지원실장과 성장추진실장을 역임하면서 주요 전략과 M&A 등을 도맡았다.


◇임기 첫 스텝 '국내외 제작사 인수' 유무형 자산 확보

제2스튜디오 설립으로 CJ ENM은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드래곤과 최근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미국 엔데버 콘텐트를 비롯한 멀티스튜디오 삼각편대 체제를 갖췄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미 입증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장르에서의 국내외 제작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엔데버 콘텐트는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처럼 장르별로 특화된 스튜디오들을 산하에 두면서 콘텐츠의 양과 질을 한꺼번에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하 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외 제작사 인수 등으로 유무형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 설립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주축으로 5일 서류상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지만 바로 해체하지 않고 자산 확보 등 다음 스텝까지 TF조직을 가져간다. 다만 CJ ENM 스튜디오스의 사무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CJ ENM 스튜디오스는 국내외 OTT 플랫폼 타깃의 멀티 장르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기획개발 및 제작하게 된다. 우수 크리에이터도 영입한다. 특히 하 대표가 몸담았던 KT와의 콘텐츠 협업을 통해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음악, 실감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최근 CJ ENM이 100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를 진행한 KT스튜디오지니 계열사의 다양한 원천IP를 활용하게 되면 웹툰·웹소설 기반 드라마나 독서, 음원 콘텐츠 등을 만들 수 있다. KT와의 협약도 물밑에서 하 대표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스는 또 하나의 콘텐츠 생산기지로 영상콘텐츠 제작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IP 활용 등 멀티 장르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