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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체투자그룹 브룩필드, 한국에 운용사 세웠다 사모 라이선스 확보 국내 투자 본격화…IFC 인수로 유명세

양정우 기자공개 2022-04-11 08:12:3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09: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최상위 대체자산 운용사로 꼽히는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한국에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치열한 인수전이 벌어지고 있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투자한 대체투자그룹이다.

8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코리아는 최근 국내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캐나다 소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3년 서울오피스를 개소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WM업계 관계자는 "브룩필드운용코리아는 브룩필드자산운용과 같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대체자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IFC 투자회수로 잭팟에 가까운 수익을 거둘 전망이어서 한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한국에서 무엇보다 IFC 소유주로 유명세를 탔다. 2016년 약 2조550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 가격은 4조4000억원 대까지 치솟았다. 6년여 만에 1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갤러리아 연합과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운용업계는 외국 큰손 투자자의 사뭇 달라진 시각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엔 한국 부동산 시장이 일본보다 저평가를 받았으나 이제 동등한 위치에서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한국과 일본 주요 빌딩의 공실률 차이도 한몫을 했다. 국내 오피스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운용자산(AUM)이 수백조원 대인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 자산도 일정 비중을 필수적으로 편입해야 한다. 이 때 한국 랜드마크 부동산도 검토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세계적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도 최근 한국법인을 개설하고 본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함께 세계 3대 PEF 운용사로 꼽힌다. 기업경영권 인수(바이아웃)뿐 아니라 부동산 등 다방면에 걸친 비즈니스를 갖고 있다. 토종 하우스 중에서는 부동산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AUM이 약 5400억달러(658조원)에 달하는 대체자산 운용사다. 실물자산의 소유와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120년 간 축적돼 전문성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 현재 세계 30곳 이상의 국가를 상대로 우량 자산에 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약 11억달러(약 1조3196억 원) 수준이다.

IFC(연면적 약 33만㎡)는 2012년 개발된 복합상업시설이다.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업체가 입주한 오피스 빌딩(1·2·3 IFC)과 IFC몰, 콘래드 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다. 3개 오피스동의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더현대, 파크원 등과 함께 한국 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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