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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예심 청구' 모델솔루션, 8월 상장 노린다주관사 KB 선정, 거래소 심의 지연에 딜레이 예상…"침체된 업황 정면돌파"

이상원 기자공개 2022-04-21 07:12:4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초 신청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우수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정공법을 택했다. 큰 변수만 없다면 늦어도 8월에는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솔루션은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639만6700주로 이중 약 15.6%인 100만주를 공모로 조달하며 구주매출은 없다. 상장 주관사로는 KB증권을 선정했다.

모델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액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결의하고 지난 1월 24일에 절차를 완료했다. 비상장사의 액면분할은 통상적으로 상장 준비의 일환으로 받아들여 진다.

하지만 변동성 확대로 침체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이르면 올 하반기 예심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지난 3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인터뷰에서 "상장 준비는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미래 성장에 필요한 밸류업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모델솔루션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로 실적이 일부 꺾이긴 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며 "언제될지 모르는 시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정면돌파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모델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6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5억원, 71억원으로 각각 24.1%, 445.4% 증가했다. 특히 해당 산업이 매년 평균적으로 20~30%씩 성장하기보다 적으면 7% 많게는 12~13% 성장하는 가운데 이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거래소 심의 기간은 영업일 기준 45일이다. 하지만 최근 예심 신청 기업이 많아지며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6~7월 중으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거래소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7월보다는 8월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델솔루션은 2005년 설립돼 시작품제작, 금형 및 사출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IT기기 등의 시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약 400여 곳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지분 75%를 686억원에 인수해 모델솔루션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당시 조현범 대표가 이 딜을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크레센도가 모네홀딩스를 통해 25%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지난 2월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와 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컨소시엄(Co-GP)을 결성해 크레센도가 보유한 구주 가운데 11%를 약 174억원에 매입하며 프리IPO 투자를 진행했다. 상장후에는 크레센도와 컨소시엄 모두 지분을 매각해 엑시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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