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비플라이소프트 2·3대주주, 지분일부 보호예수 동참상장 직후 유통가능지분 67.49%→62.02%로 낮아져
최윤신 기자공개 2022-05-09 07:17:2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0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시장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비플라이소프트의 주요 주주들이 보유지분에 대해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전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가 많아 제기된 ‘오버행’ 우려를 불식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2일 비플라이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 2대주주인 개인주주 한세희씨와 3대주주인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보유 주식 일부에 대해 인출제한을 신청했다.
한 씨는 보유 주식 약 46만주 중 26만주, 휴온스글로벌은 24만주 중 10만주에 대해 1년의 인출제한을 설정했다. 총 36만주에 대해 추가적인 인출제한이 설정돼 비플라이소프트의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물량은 전체주식 대비 5.46% 감소할 예정이다.
한 씨는 비플라이소프트 주식 46만116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공모 전 기준 지분율은 8.42%이며, 공모 후에는 7.19%가 된다. 한 씨는 2018년 비플라이소프트에 약 38억원을 투자해 16% 수준의 지분을 확보해 2대주주에 올랐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지분 일부를 매도했지만 여전히 2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더 오래된 주주다. 2016년 1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지분율은 4.39%, 이전 상장후에는 3.75%가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과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 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회사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기 이전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대주주들은 기업의 상장 후 가치와 성장 가능성 등이 공모가 밴드 대비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3대주주의 보호예수를 신청에 따라 비플라이소프트의 이전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기존 67.49%에서 62.03%로 감소할 예정이다. 상장 후 31.19%의 지분을 가지는 최대주주 임경환 대표이사와 고민균 부사장(상장 후 지분율 0.06%) 등이 상장 후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고. 우리사주와 주관사 등의 주식이 3개월~18개월간 묶인다.
일각에선 ‘이전상장’ 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버행 우려’가 기우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미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유통주식수가 많고 적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이 신규상장하는 경우 상장 직후 엑시트를 도모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수 있지만 이전상장 기업의 경우는 다르다”며 “현재 주가와 공모가 간 차이가 과도히 크게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이전 상장이 기존 주주의 엑시트 창구로 쓰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이전상장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상장 직후 유통주식수가 60%를 초과하는 기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상장한 툴젠의 경우 상장직후 유통가능 주식수가 64%였고, 1개월 뒤 유통가능 주식수는 72.89%에 달했다. 바이옵트로의 경우도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60.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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