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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자산 110조 삼성증권, VC '만남의장' 열었다 VC업계 대표 50여명 초청, 6개월간 정기 모임…VC-일반법인 연결 '허브'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2-05-10 07:25:5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0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벤처캐피탈(VC)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정기 세미나 행사를 진행한다. '제2의 벤처붐'이라 할만큼 비상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VC업계와의 접점을 늘리려는 취지다.

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4일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조선팰리스호텔에서 VC업계 대표 50여명을 초청해 세미나 오픈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정규세미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업계 인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비상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벤처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곳은 삼성증권의 법인컨설팅팀이다. 2017년 삼성증권 리테일부문 산하에 신설된 조직으로 법인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법인 고객 자산은 1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11개 기업금융지점 등을 통해 법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법인컨설팅팀은 정기적으로 법인 대표(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C레벨(CEO·CFO)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VC 세미나 역시 이와 유사한 성격의 행사다.

장기적으론 110조원이 넘는 법인 고객들의 투자 솔루션을 위한 VC업계와의 친분 확대가 목적이다. 정기적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금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법인컨설팅팀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찾아 이에 부합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최근들어 벤처창업자로 성공한 고객들도 늘어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대표들이 참석해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며 "장기적으론 삼성증권이 VC와 일반법인을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하고자 행사를 개최한 것같다"고 말했다.

법인 고객고의 접점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의 IR활동을 지원함으로서 VC들에게 투자 기회도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자사의 패밀리오피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법인 고객뿐 아니라 초고액자산가들에게도 투자 기회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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