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골프, 팬데믹 수혜 '배당금 3배'로 늘렸다 단일대주주 노희창 대표 30억 수령, 작년 순이익 '160억' 105% 껑충
이우찬 기자공개 2022-05-16 07:30:57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3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K골프(법인명 에이케이무역)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배당금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100%를 보유한 노희창 대표는 두둑한 현금을 쥐게 됐다.2000년 설립해 2002년 법인으로 전환한 AK골프는 골프용품 매입, 판매, 수출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골프존커머스(옛 골프존유통)에 이어 골프용품 유통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업초기 온라인시장에서 성장했으며 2010년대 후반 오프라인을 강화했다. 2015년까지 6곳에 불과했던 AK골프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은 2020년 말 기준 33곳이다.
온오프라인의 두 날개를 단 AK골프는 골프시장 호황 속에 최근 2년 급격하게 성장했다. 2020년 창사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57%다.

배당금은 올 3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됐다. 감사보고서에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상 이익잉여금처분액의 현금배당액으로 기록됐다. 30억원의 배당금 지급으로 차기 이월된 미처분이익잉여금은 445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AK골프 이사회는 노 대표를 포함해 노희복 사내이사, 백진현 사내이사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없다. 비상장기업으로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다.
배당금 지급액은 사세 확장과 맞물리며 지속해서 증가했다. AK골프는 2015년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배당금 지급액은 2014~2015년 1억5000만원에서 2016년 3억원으로 늘었다. 2016년 매출 600억원 고지를 밟은 뒤 이듬해 배당금은 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AK골프는 향후 2~3년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산업이 빠르게 덩치를 키우면서 상장 여건이 무르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골프존커머스는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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