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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 4700억 베팅' JKL·VL인베, 안전장치는 'IPO 확약' LS 발행하는 EB 인수, 5년 내 IPO 조건 확보

조세훈 기자공개 2022-05-20 08:15:0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9일 18: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KL파트너스와 VL인베스트먼트가 LS그룹 핵심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에 4700억원을 투자한다. ㈜LS가 일본 니꼬그룹(JX금속)이 중심이 된 JKJS의 지분을 사들이는 '실탄' 제공 차원이다. 이번에 투자유치를 받은 LS니꼬동제련은 5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는 JKL파트너스를 대상으로 4706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교환대상은 ㈜LS가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22.49%다. 당초 8000억원 이상을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번 투자유치에 LS니꼬동제련의 기업 가치는 1조8900억원으로 책정됐다. JKL파트너스와 VL인베스트먼트가 7 대 3으로 나눠 투자했으며 일부는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EB의 만기이자율은 2.5%다.

LS니꼬동제련은 LG그룹과 JX금속이 중심이 된 JKJS 법인이 합작해 설립한 곳이다. 2005년 LG-LS 간 계열 분리 과정에서 LS그룹 소속으로 넘어갔다. LS니꼬동제련은 고순도 유리(전기동) 등을 비롯한 귀금속 분야에서 세계 2위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 JX금속이 비주력 부문 사업을 정리하면서 지분을 내놓자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FI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JKL파트너스와 VL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진행하면서 LS그룹으로부터 5년 내 LS니꼬동제련의 IPO를 약속 받았다. 상장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시장 또는 해외에 공신력 있는 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LS니꼬동제련은 최근 급성장하면서 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7조9798억원) 대비 12.4%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86억원에서 3544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한편 JKL파트너스는 올해 투자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217억원을 새롭게 투자했다. 이번에 LS니꼬동제련에 투자하면서 블라인드펀드 소진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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