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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Conference]“경제 성장률 방어 시급 '투자·수출' 확대 고민해야"[패널 토론]박승찬 소장-한재진 연구위원 “한국 IPEF 가입, 소통 구심점 필요”

박규석 기자공개 2022-05-27 10:31:07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하이 봉쇄로 공급망 쇼크 파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경제성장률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 주제 발표 후 이뤄진 토론 자리에서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사진)은 “상하이 봉쇄에 따른 공급망 쇼크가 예상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어 외국 기관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3%로 보는 것도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이러한 파장을 일정 수준 예측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경제 성장률 방어”라며 “그간 중국은 내수 위주의 성장에 힘써왔지만 하반기부터 수출과 투자를 늘리지 않는다면 5% 수준의 성장률은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박승찬 중국경제연구소 소장(사진) 역시 경제 성장률 방어는 중국 정부가 올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박 소장은 “중국 소비는 거의 마이너스 수준으로 내수가 불안한 상황”이라며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을 비춰 볼 때 실업률 또는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 더욱 중요한 만큼 정부 입장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향후 한국과 중국 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강력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올해가 한중수교 30년인 만큼 산업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승찬 중국경제연구소 소장

특히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예민한 부분인 만큼 산업별 긴밀한 협력을 위해서도 구체화된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위원은 “IPEF에 참여한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두 국가와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반도체 산업에서는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 양국과 조율할 수 있는 주도권이 있다. 어느 한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협력 등을 잘 이끌어 낸다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IPEF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며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모두가 잘해보자는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국제 정세 등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가에 관한 부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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