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IB조직 강화…부동산금융 적극 공략 조도희·김달호 상무 신규 선임, 조직 신설…관련 인력 70명으로 확대 계획
이지혜 기자공개 2022-06-21 07:52:5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IB(투자은행)사업에 힘을 싣는다. 캐피탈 계열사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던 조도희 상무를 증권으로 끌어오는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을 맡았던 김달호 상무도 영입했다. 이들은 앞으로 리딩투자증권에서 종합금융실과 프로젝트금융본부를 각각 맡아 이끈다.리딩투자증권이 주로 공략하는 지점은 부동산 관련 PF(Project Financing)사업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IB사업을 발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는데 앞으로도 이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인력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도희 종합금융실장·김달호 PF본부장 선임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1일 조도희 상무와 김달호 상무를 각각 종합금융실장과 프로젝트금융본부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조 상무가 1년, 김 상무는 2년이다.
조 상무는 70년생으로 리딩투자증권의 자회사인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기업금융본부를 이끌다가 이번에 자리를 옮겼다.
조 상무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 팀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실장을 맡아왔다. 기업에서 재무와 전략 관련 실무를 담당한 만큼 기업금융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리딩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상무는 79년생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 출신이다. 2020년 말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 3팀 팀장을 맡다가 이번에 리딩투자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IB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확충”이라며 “소형사의 특성상 인력의 역량에 손익이 좌우되기에 우수인력을 최대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IB 조직 신설…영업 강화 ‘전력’
조 상무와 김 상무가 이끄는 종합금융실과 프로젝트금융본부는 IB부문 산하에 신설된 조직이다. 이로써 리딩투자증권은 IB부문이 4본부 3실 체제가 됐다. 종전 3본부 2실체제에서 IB부문 산하 조직이 늘어났다.
종합금융실은 기업금융에 밝은 조 상무의 전문성을 살리는 데 더해 부동산 금융주선 및 주관업무를 담당한다. 김 상무가 이끄는 프로젝트금융본부는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부동산 관련 딜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IB 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사업의 비중이 크다”며 “오피스와 물류 등 어느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종합금융실과 프로젝트금융본부도 부동산 관련 딜을 주로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은 PF분야에서도 부동산 개발 관련 금융구조 자문과 사업성검토 업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부동산개발과 운영사업의 지분투자 주선 및 실행과 △타인자본 조달을 위한 대주단 구성 등 주간업무도 맡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이번 조직 신설을 발판으로 IB영업인력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종합금융실과 프로젝트금융본부 인력은 각각 10여명 정도다. 앞으로는 각 조직의 인력을 25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계획대로 된다면 리딩투자증권의 IB인력은 현재 40~45명에서 65~70명 정도로 확대된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IB사업의 수익비중이 적지 않다"며 “IB사업 수익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B사업은 리딩투자증권의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021사업연도(2021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47억원을 냈다. IB 관련 실적이 증가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직전년도와 비교해 37.9% 증가했다. 순이익도 53% 증가한 289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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