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라이프사이언스, '이사회 정비' 해외 공략 시동 마케팅본부장 교체, 지주사 경영기획실장 비상무이사 합류
이우찬 기자공개 2022-07-01 08:06:35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이사회 전열을 정비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뒤 유럽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100% 종속기업이다. '대상웰라이프' 브랜드로 유명하다. 일반·환자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0월 그룹 계열사인 대상네트웍스에서 화장품 사업 '100LABS(일공공랩스)'를 양수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일공공랩스는 바디케어(엄마의 목욕탕레시피), 스킨케어(쌀롱드리), 콜라겐(파이토코어) 등 다양한 브랜드로 화장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최근 이사회를 정비했다. 이달 8일 정재희 사내이사와 류성호 기타비상무이사가 합류했다.
1975년생인 정 이사는 마케팅본부장으로 영입된 외부 전문가다. 김수희 전 본부장이 사임한 자리를 채운 것으로 파악됐다. 마케팅본부장이 사내이사를 맡는 것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대외 홍보, 마케팅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73년생의 류 이사는 대상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상무)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종합식품 계열사 대상㈜의 식품기획실장을 지냈다. 작년 하반기 전임 경영기획실장으로 있던 서훈교 상무가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영전한 뒤 옮겨왔다.
이사회는 서 대표와 류 이사, 정 이사, 기존 김태형 이사 등 총 4명으로 재편됐다. 김 이사는 대상홀딩스의 미래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달 중순 바디케어 브랜드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성과를 얻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화장품 브랜드 최초의 미국 시장 진출이다. 미국 시장은 K-드라마,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 바디 필링 패드와 바디 밀크 두 품목은 지난해 4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에이산(Eisan), 로프트(LOFT), 웰시아(WELCIA), 돈키호테(Don Quijote), 도큐핸즈(Tokyu Hands), 코코카라파인(COCOKARA FINE)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과 라쿠텐(RAKUTEN), COSME.COM, HMV&BOOKS 등 온라인 채널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미국과 일본 시장 안착과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상그룹에서 최근 실적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은 2018년보다 309% 성장한 200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은 626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금호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첫 '아테라' 공급
- 상지건설, 공식 입장문 발표
- 'KKR 블록딜' HD현대마린, 안정적 투자수요에 '주가 안정'
- [영상]고배당 매력 신한알파리츠, 투자 포인트는
- [i-point]해성옵틱스,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재인증
- [i-point]GXD-Bio, 에이비온과 손잡고 글로벌 특허 침해소송 제기
- [i-point]오르비텍, KAI와 KF-21 기계가공품 공급 계약 체결
- [i-point]엔켐, 중국 이차전지 소재사 2곳 '전략적 지분투자'
- [i-point]미래컴퍼니 외과학회 학술대회서 '레보아이' 공개
- [보험사 신성장 동력]'최초 요양업' KB라이프, 프리미엄 차별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