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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SV인베스트먼트, 투자·회수 사이클 빛났다1115억 투자 6위 랭크...한중바이오·갭커버리지 청산, 회수 실적 견인

권준구 기자공개 2022-07-06 07:45:4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5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상반기 안정적인 투자와 회수를 통해 상위권 벤처캐피탈로서 위용을 드러냈다. 투심 위축과 증시 부진으로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뤄낸 성과다.

더벨이 2022년 상반기 국내 벤처캐피탈(VC) 64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1115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투자 부문(VC+PE+고유계정)에서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279억원)에 비해 4배 가량 오른 수치다.

또 상반기 총 회수 금액은 605억원을 기록하며 회수 규모 면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13위였던 지난해에 비해 5계단 점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규모 투자 활동이 가능했던 이유는 SV인베스트먼트가 대형펀드를 운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약정총액 2000억원의 'SV스케일업펀드'를 결성하면서 투자 부문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SV인베스트먼트가 론칭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모태펀드, 고용노동부 등 다수의 LP를 유치해 1차 결성을 마무리했던 SV인베스트먼트는 멀티클로징 방식으로 펀드 규모를 키웠다.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으로 △휴레이포지티브(디지털 치료제 개발) △세미파이브(반도체 설계 플랫폼 개발) 등 국내 기업이 있다. 이외에도 △바이파이브(근골격계 질환 진단) △아틀라스가이드(AI 챗봇 어시스턴트 개발) 등 해외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기존 투자 기업 중에선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에 팔로우온 투자하며 힘을 보탰다.

올 하반기에도 SV인베스트먼트의 연간 투자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2702억원의 미집행 재원을 보유 중이다. SV스케일업펀드의 경우 현재까지 752억원을 소진해 1248억원의 가용 재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외에 올해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펀드 역시 존재한다. △에스브이 2022 벤처투자조합 3호(103억) △에스브이 2022 벤처투자조합 2호(113억) △SV Southeast Asia Growth Fund 1 LP(401억) 등을 활용해 유망 기업 투자에 나선다.

회수 성과의 원동력은 2022년 상반기에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와 '2014 SV-성장사다리 갭 커버리지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한 덕분이다.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14년 12월 결성된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의 약정총액은 374억원이다. IRR 22.3%를 기록하며 총 분배금액은 998억원에 이른다. 성과보수 기준선인 8%를 훌쩍 넘기며 40억원의 성과보수를 챙겼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엔케이맥스가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면역세포치료제와 면역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업체인 엔케이맥스에 전환사채(CB) 형태로 35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보통주 전환과 매각을 거쳐 투자원금 대비 약 3배인 102억원을 회수했다. 2016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투자한 건도 수익을 냈다. 브릿지바이오는 폐섬유증 치료제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SV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을 투자해 50억원으로 엑시트하면서 5배의 성과를 남겼다.

2014 SV-성장사다리 갭 커버리지 펀드는 약정총액 77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투자 기업 중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엔케이맥스(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예스티(열 제어 장비 제작) 등이 있다. 해당 포트폴리오의 약진 덕분에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기준선인 8%를 넘어 최종 내부수익률(IRR) 17.2%를 기록했다. 유한책임조합원(LP)에게 1400억원 이상을 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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