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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가시화된 콘텐츠업…솔루션 영향력 '확대' '인더섬 with BTS' 반응 호조…IP 활용한 콘텐츠 중요성 증대

김슬기 기자공개 2022-07-14 10:43:1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가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자체 제작 모바일 게임인 '인더섬 with BTS'가 출시 12일만에 누적 가입자수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순항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제작 영상물을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에 공급하면서 수익 다각화를 본격화했다.

하이브는 IP를 활용한 게임과 콘텐츠 사업 등은 솔루션 영역에서 담당하고 있다. IP를 활용한 사업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내부 360본부와 하이브IM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디즈니플러스와 손잡은 하이브, 본격화된 영상·게임·웹툰 등 결과물 발표

12일 하이브는 TWDC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업 내용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출연한 두 개의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5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일단 공개된 콘텐츠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공연 'BTS :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와 BTS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 등이 함께 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인 '인더숲 : 우정여행'이다. BTS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는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 '인더숲 : 우정여행'의 포스터, 제공=하이브
최근 하이브는 콘텐츠 제작·유통 뿐 아니라 게임사업에도 직접 진출,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정식출시된 '인더섬 with BTS'은 하이브IM에서 자체 제작한 게임이다. BTS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게임으로 강화학습 신경망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출시 12일만에 누적가입자수 500만명을 달성했다.

또 연초 하이브는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보유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웹툰을 출시하면서 콘텐츠 다각화의 시작을 알렸다. 네이버웹툰을 통해 BTS을 모티브로 한 '7FATES: CHAKHO(세븐 페이츠: 착호)'와 TXT '별을 쫓는 소년들', 엔하이픈 'DARK MOON: 달의 제단' 등을 선보였다. 세 작품 모두 현재는 휴재 중이지만 오는 8월부터는 연재가 시작될 예정이다.

◇ 솔루션 내 IP 활용 사업 중요성 커져…하반기에 실적 반영

하이브의 사업영역은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영역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레이블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악을 제작하는 역할을 하고 플랫폼은 팬 커뮤니티·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가 담당하고 있다. 솔루션 영역은 음악에 기반한 공연, 영상 콘텐츠, IP, 게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 사업다각화 성과들은 바로 솔루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TWDC와의 협업은 하이브 내에 360본부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있었던 하이브 쓰리식스티(공연 및 이벤트), 하이브아이피(영상제작)를 흡수합병해 솔루션 영역을 강화했다. 특히 하이브쓰리식스티는 달려라방탄, 인더숲 시리즈 등 리얼리티 방송 제작과 온라인 팬미팅, 방방콘 등을 제작한 바 있다.

게임은 하이브가 최근 몇 년간 공들인 사업 중 하나다. 2019년 8월 리듬 게임 개발사인 수퍼브 지분을 인수했고 지난해 본사로 흡수합병했다. 하이브IM이라는 본부 형태로 있었으나 올해 4월에는 다시 별도 자회사로 독립하는 등 판을 키웠다. 해당 법인은 정우용 전 넥슨 디렉터가 이끄는 곳으로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담당한다.

웹툰사업은 스토리사업 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지난해 4분기에 신설된 곳으로 웹툰과 웹소설 창작을 하고 런칭하는 등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를 담당한다. 최근 하이브는 스토리컨셉아트를 담당하는 직원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다만 웹툰사업은 팬들의 반발도 컸던만큼 작품 퀄리티 안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과는 올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및 영상 등은 이번 분기에 실적이 반영된다. 최근 BTS가 개별 활동을 발표한 상황이기 때문에 각 멤버별 IP를 통한 콘텐츠 생산 등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영상, 게임, 웹툰 등 생산한 콘텐츠 등 모두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추가 매출 및 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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