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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몸값 60%↓' SK바이오사이언스, IR 조직 개편 금융전문가 송기석 실장 영입, CMO 사업 경쟁력 입증 '관건'

심아란 기자공개 2022-08-04 08:11:3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1년 사이 시가총액이 70% 가까이 감소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IR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IR을 전담할 금융권 출신 송기석 실장도 영입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으로 주목 받아 기업공개(IPO)도 성공했던 만큼 해당 사업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IR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이달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IR실을 '가치혁신실'로 개편하고 담당 임원으로 송 실장을 영입했다. 송 실장은 한국은행 외화자금실, 메릴린치 리서치 헤드와 APAC(아시아태평양) 금융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주가가 줄곧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기업가치에 대한 고민을 조직에 반영한 모습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52주 최고가 대비 66% 가량 하락한 9조4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경기침체 등 대외적 영향과 함께 실적 하락이 손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254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2%, 30%씩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 줄어든 739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이 종료되면서 실적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지만 수주 잔고를 고려하면 올해 CMO 예상 매출액은 2331억원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 778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CMO 사업 비중은 30%에 그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 당시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인 스위스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면서 정체성을 'CMO 기업'으로 정립했다. 따라서 CM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해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안동 L하우스와 송도 R&PD 공장에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 능력은 높아지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완제 생산 능력은 7억744만도즈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증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신규 CMO 수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CMO 수주 등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사업개발실을 BD 1~3실로 확대 재편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 CMO와 함께 자체 백신 품목과 파이프라인 생산을 위해 공장은 100%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노바백스 CMO 계약 연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체 백신 품목의 수요를 확보할지도 관심거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백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스터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해 글로벌 수요를 확보하는 게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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