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주관계약 '10년차' 대성하이텍 결실맺었다 [IB 수수료 점검]'인수+성과수수료' 최대 12억 기대…신석호 이사가 이끄는 IPO 1부 성과 '눈길'
남준우 기자공개 2022-08-10 12:51:4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13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주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끝낸 대성하이텍이 대표주관사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신석호 이사가 이끄는 신한금융투자 IPO 1부의 공을 높이 샀다. 2013년 주관 계약을 맺은 이후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만큼 후한 수수료를 지급한다.대성하이텍은 지난 4~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는 대성공이다. 수량 기준으로 1934.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78곳의 기관 중 1만원 이상 구간에 참여한 곳만 930곳에 이른다.
공모가밴드(7400~9000원) 최상단 이상에서 상장할 수도 있다. 다만 대성하이텍은 투자자 수익률 등을 고려해 밴드 최상단인 주당 9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밴드 최하단 기준 245억원이었던 모집총액은 약 300억원까지 증가한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 수익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대성하이텍은 신한금융투자에게 300bp의 수수료를 책정했다. 밴드 최하단 기준 인수수수료는 약 6억원이다. 밴드 최상단까지 올라가면 인수수수료는 약 9억원까지 올라간다.
성과수수료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주관사의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금액 중 최대 100bp를 성과수수료로 추가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면 수수료는 최대 약 12억원까지 올라간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2013년 주관계약을 맺은 이후 꾸준히 소통하면서 IPO를 준비해왔다"며 "내부적으로는 하반기에 IPO를 하는 방향도 고민했는데, 주관사와 논의 끝에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IPO본부 내 IPO 1부의 성과가 눈에 띈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8일 기준, 올해 IPO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위니아에이드, 세아메카닉스, 퓨런티어 등으로 약 14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벌었다. 대성하이텍까지 더해지면 약 150억원으로 올라간다.
신석호 이사가 이끄는 IPO 1부는 위니아에이드를 담당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동주관사 참여(98억원)를 제외하면 올해 IPO 딜 중 신한금융투자에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25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초대형 딜어었던 만큼 당시 신한금융투자 내 IPO본부 뿐만 아니라 커버리지본부 인력도 업무에 참여했다.
IPO 1부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신한제6호스팩은 최근 모코엠시스와의 합병을 거래소로부터 승인받았다. 인수수수료(총 2억8000만원)와 함께 투자금(CB와 보통주 합쳐 총 10억원) 엑시트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신한제9호스팩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인수 수수료 중 50%인 1억4000만원은 선지급 받았으며 나머지 50%는 합병이 완료되면 받을 수 있다. 투자금(10억원)도 상당한 만큼 합병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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