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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과정 막바지, 5인 후보 인사 검증 돌입 인사 검증 통과시 모두 후보로 확정, 주총에서 최종 결정

이윤정 기자공개 2022-08-22 08:09:0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0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사장(대표이사) 인선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벤처투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별된 5명에 대한 정부의 인사 검증이 시작됐다.

다만 인사 검증 기간, 이사회, 주주총회 등 최종 확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고려했을 때 현재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 전에는 후임을 확정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18일 정부와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벤처투자 임추위에서 추천한 5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 돌입했다. 추천인 5명이 후보자로서 결격 사유가 없는지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중순 한국벤처투자는 9월 3일 이영민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신임 사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8일 사장 공개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후보자 지원을 받았다.

임추위는 사외이사와 비상근이사 5명, 외부인사 4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서 접수 결과 정부 관계자, 현 정부 인수위원회를 비롯해 금융업계에서 10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임추위는 운영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감사 등 상근임원에 대해서는 5배 수 이내의 인원을 후보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임추위는 지난 12일 지원자 1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5명의 후보자 명단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통보했다. 2019년 이영민 사장 인선 당시 임추위는 5명을 채우지 못하고 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지원자 당 30분 가량의 면접을 진행한 임추위는 평판, 업무 추진력 등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심사를 했다는 전언이다.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 명단이 확정된다. 후보자 전원이 인사검증을 통과하면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결정한다. 한국벤처투자 사장은 주무부처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받아야 하는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이사회와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의 인사검증 기간은 약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인사검증은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된다"라며 "획기적으로 진행 과정이나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사회와 주주총회까지 감안하면 현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9월 3일 전까지 사장 인선 작업이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후임 확정까지 기간이 길게 남지 않아 업무 공백이 생기거나 업무 추진 동력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국내 벤처투자 주요 출자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의 사장 인선 작업도 막바지다.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허성무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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