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채 복귀전' 하나에프앤아이, 1000억 조달 도전 1년물 300억, 2년물 700억 모집…최대 1500억 증액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2-08-22 07:16:0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에프앤아이가 A0 등급 진입 후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다.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NLP 자산 매입과 차환 등 각종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오는 29일 공모채 1000억원 모집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트랜치별로 1년물에 300억원, 2년물에 7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발행일은 다음달 6일로 잠정 확정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채의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20~+20bp'로 설정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차환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NPL자산 매입대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NPL투자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민간 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이다. 최대주주는 올 상반기말 기준으로 지분 99.81%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다.
2013년 업종 전환 이후 하나금융 계열사들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업기반을 확대해 왔다. 최근 2년간 적극적인 NPL 투자로 자산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NPL 입찰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하는 추세다. 이를 바탕으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2020년 하반기에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한 노치(notch) 상향 조정했다.
2015년 사명 변경 이후 지금까지 거의 매년 공모채 시장에 발을 들이는 이슈어다. 2017년 10월 발행 때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미매각이 난 적이 없다. 2020년에는 5월과 8월에 '긍정적' 아웃룩을 달고 각각 1530억원, 2450억원을 발행했다.
A0 등급에 진입 후 첫 발행이었던 같은 해 11월에는 1500억원 모집에 총 76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 당시 2·3년물 모두 금리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구간에서 발행했으며 2000억원 증액에도 성공했다.
다만 올해는 A급 회사채 미매각이 속출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지에스엔텍(A0), 푸본현대생명보험(A0), 엔에스쇼핑(A0) 등이 모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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