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소부장 수혜' 소니드, 하반기 위기관리 관건전년비 매출 207% 급증, 흑자전환 속 신사업 눈길…자회사 합병 비롯 재무 관리 부상
신상윤 기자공개 2022-08-24 08:00:1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산업 내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 '소니드'가 소재·부품·장비 시장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 흑자전환으로 올해 상반기 문을 연 소니드는 신규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그잭스디엑스 합병과 유상증자 등 변화도 예정돼 있다. 최근 전환사채(CB) 콜옵션 행사로 일시적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소니드로선 하반기 대내외 위기관리가 중요해졌단 평가다.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7.8%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다만 같은기간 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마이너스(-)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94억원, 영억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1.9%,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수치다. 소니드의 외형 성장은 본업인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비롯해 연결 자회사인 에프디스플레이 등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외형 성장을 견인한 건은 단연 에프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에프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소니드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에프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면서 소니드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본업 성장세도 뚜렷하다. 소니드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첨단 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소재 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의 83.5%를 달성했다. 소재 사업이 2020년 142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연간으로도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신소재 공급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RFID 태그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진행이 속도가 붙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연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RFID 태그를 활용해 물류 시장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상반기 흑자 경영으로 포문을 연 소니드로선 연간으로도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자회사 이그잭스디엑스 합병을 비롯해 유상증자 등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그잭스디엑스는 RFID 태그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합병 예정 기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유동성 관리도 필요하다. 소니드는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133억원 상당인 가운데 다음달 말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인 '제이와이미래기술컴퍼니'가 출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350억원 규모의 CB 콜옵션 행사를 비롯해 신규 사업 투자 등으로 일시적 재무 부담이 일어난 가운데 재매각을 통해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신소재 사업과 자회사 에프디스플레이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소부장'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RFID를 비롯해 신규 사업이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흑자 경영을 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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